메인 스토리/2부 labyrinthe

메인 스토리 2부 22장, 악의 2화

아이츄&에뜨스테 스토리 번역 2019. 1. 31. 11:00

P: ..........

 

잇세이: 어이, 어딜 가는거냐?

 

P: 아, 잇세이 군. 잠깐 용무가 있는 것 뿐이니까....

 

잇세이: 그런 무서운 얼굴을 하고 가야 하는 용무인거냐?

 

P: ......그렇게나 무서운 얼굴이었어?

 

잇세이: 아아. 사람이라도 죽일 것 같은 얼굴이야.

 

P: ㄱ, 그렇게나 무서웠구나.....

 

잇세이: 바보. 좀 과장되게 말했을 뿐이라고. .....예의 그 기자에게 갈 셈이냐?

 

P: 뭣?! ㅇ, 어떻게 알았어?!

 

잇세이: 단순한 너니까. 코코로의 일로 다른 녀석들이 동요하는 꼴을 볼 수 없었던거지?

 

P: (들켰어......?!)

 

잇세이: 나도 간다.

 

P: 에?

 

잇세이: 어이, 어서 가자.

 

P: 잠깐 기다려! 잇세이 군은 오지 않아도 돼!

 

잇세이: 너를 혼자서 보내면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라서 걱정된다고.

 

P: 그럴 일 없어!

 

잇세이: 그럴 일 있잖냐!

 

P: 웃!

 

잇세이: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우리들이 곤란해. 너는.... 우리들의 프로듀서잖냐.

 

P: 잇세이 군.....

 

잇세이: 나 같이 성질 나빠보이는 놈이 뒤에 서있으면, 보디가드 대신은 되겠지.

 

P: ....미안해, 걱정 끼쳐서.

 

잇세이: 하아.... 이런 건 부탁하라고 예전부터 말했잖냐. 게다가, 이렇게 적진에 쳐들어가서 날뛰는 것도 가끔은 나쁘지 않다고?

 

P: 아, 날뛰는 건 안 돼! 아하하! 뭔가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까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잇세이: 자, 가자.

 

P: 응!

 

잇세이: 이 근처냐?

 

P: 응.... 눈 앞에 있는 건물이야... 앗!

 

카스카베: ...........겍.

 

P: 찾았다! 카스카베 씨!

 

카스카베: 쳇...... 막 소재를 찾으러 나가려고 하던 참에.....

 

P: 웃?! 또 무슨 계획을 꾸미고 있는건가요?

 

카스카베: 글쎄~ 어떨까나....... 맞다, 그쪽의 하나부사 씨 활동 중지중이라면서요~ 인기도 떨어지고 활동 중지라니. 복귀때까지 인기가 회복되면 좋겠네요.

 

P: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가요! 당신이 멋대로 기사를 쓴 탓이잖아요?!

 

카스카베: 이런~. 기사를 쓰는 인생을 보내고 있는 게 죄는 아니잖습니까? 대체로, 여장남자 아이돌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소재가 된다는 냄새를 엄청 풍기고 있고요ㅡ. 제가 쓰지 않아도, 금방 누군가가 쓸거라고요?

 

P: 당신이 쓴 기사는 코코로 씨가 아직 아이돌이 되기 전이었고, 평범한 생활을 살고 있었을 뿐이었어요! 그걸 재미있다고 쓰며, 하나부사 씨를 모욕하다니 용서 못 해...... 에르돌에 무슨 원한이 있어서 이런 기사를 쓰시는거죠?

 

카스카베: 원한? 원한이 있다니 무슨 말씀을! 그런 거 전혀 없답니다!

 

P: ㄱ, 그럼 어째서......

 

카스카베: 저는 재미있는 기사를 쓰면 그걸로 된겁니다! 제가 쓴 기사로 세상은 멋대로 즐겁게 북적거립니다! 이렇게나 잡지 기자로서 과분한 일은 없답니다ㅡ.

 

P: (.....남을 말려들게 하는 짓 따위 칭찬받을 일이 아니야. 어떻게 해야 멈추게 할 수 있지?)

 

잇세이: ....어이, 아저씨.

 

카스카베: 응?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계속 그녀의 뒤에 있었네.....

 

잇세이: 아까부터 잠자코 듣고 있었더니 기분 나쁜 소리만 해대고. 네 일 따위 알 바 아니야. 이 이상, 재미있는 기사 따위에 이 쪽을 포함시키지 말란 말이다!

 

카스카베: 웃! ......헤에, 변함없이 그쪽의 아이돌은 개성적인 사람이 많네요~

 

잇세이: 어이, 이야기를 딴 곳으로 돌리지 마.

 

카스카베: 익!

 

P: 잇세이 군! 난폭하게 굴지 마!

 

잇세이: ........

 

카스카베: 토도로키 잇세이..... 크큭, 너에 대해서도 물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고?

 

잇세이: ?!

 

카스카베: 안심해. 네 일은 기사에 쓰지 않을테니까. 옛날에는 흔히 말하는 불량이라는 딱지가 붙었던 같지만, 그런 흔한 소재는 재미 없어.

 

잇세이: 이 자식....!

 

카스카베: 이런! 또 붙잡으려고 한다면, 나도 기사화 해버릴거야~

 

P: 잇세이 군!

 

잇세이: 칫!

 

카스카베: 정말이지. 나도 시간이 없어. 재미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서 편집장이 일하라고 하셨거든. 그럼, 나는 이만.

 

P:........

 

잇세이: .....미안하다.

 

P: 아니야. 분명, 잇세이 군이 아니었다면 나도 같은 짓을 했을테니까.

 

잇세이: 하지만, 그 카스카베 녀석. 상당히, 우리들을 조사하고 있는 모양이군. 또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몰라.

 

P: 그러네. 돌아가서 사장님과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결국,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