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24장, 천하인의 부재 3화
P: 츠바키 군!
츠바키: 프로듀서까지.... 쿠로도 너도 한가하냐?
P: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어째서, 갑자기 학원을..... 사무소를 그만두다니.
츠바키: 미안하다. 예정이 바뀌어서 말이야.
P: .....그거, 츠바키 군의 집안과 관계 있는거지?
츠바키: 정말이지, 아까의 이야기를 들은거냐..... 그런거라면 이야기가 빠르지. 그렇게 됐으니까 포기하고 돌아가.
P: 그렇게 쉽게 포기할 리가 없잖아! 츠바키 군, 다시 한 번 잘 생각해줘.....
츠바키: 잘 생각한 결과야. 기자도 나의 일을 눈치챈 것 같아서 허둥지둥 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큰 소동이 되기 전에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 소란이 났는데 아이돌을 계속하면 웃기니까 말이야.
토오야: 그렇다고 해서, 저에게 말도 없이 제멋대로 결정하시다니.....
츠바키: 아ㅡ. 너는 이제 그만 조용히 해! 나는 이제 그만둘거야! 이제 사는 세계가 달라. 두 번 다시 나에게 상관하지 마.
P: 츠바키 군!
츠바키: ...........
P: ..........
토오야: 프로듀서..... 저는 츠바키를 그만두게 하는 게ㅡㅡ
P: .......않아.
토오야: 에?
P: 나, 절대로 츠바키 군을 포기하지 않아. 그렇게 정점을 바라보던 츠바키 군이 갑자기 아이돌을 그만둔다니 납득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주위를 태울만큼 태워놓고서, 그만둔다니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츄들도 납득하지 않을거니까!
토오야: ...........
P: 게다가, 츠바키 군....... 나와 한번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어. 분명 속마음을 말할 수 없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츠바키 군의 본심을 끌어낼때까지 나는 포기하지 않아, 토오야 군!
토오야: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정말..... 저는 시중 실격이네요. 동요해서 츠바키의 거짓말을 눈치채지 못하다니.....
P: 웃?! ㅇ, 울지 마, 토오야 군.
토오야: 웃, 죄송합니다! 당신의 상냥함에 안도해서 그만.... 여성인 당신이 이렇게나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니까, 저도 울고만 있어서는 안되겠죠. 프로듀서. 츠바키에 관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해드리겠어요. 조금 긴 이야기일지도 모르니 어딘가 괜찮은 곳으로 가죠.
P: 응!
츠바키: ..........웃.
(쾅)
츠바키: 큿.......!
잇세이: 핫. 나무에 화풀이하는거냐. 보기 안좋군.....
츠바키: 웃! 잇세이..... 너까지 오다니 정말 한가한 녀석 투성이구만.
잇세이: 하? 무슨 소리냐...... 나는 마침 지나가던 공원에 네가 있어서 말을 건 것 뿐이라고.
츠바키: 그럼, 빨리 꺼져.
잇세이: 말 안해도 그럴 예정이다. 너의 그 한심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화가 나니까 말이야.
츠바키: 어이..... 싸움 거는거냐?
잇세이: 내가 너에게? 핫! 농담이 심하잖냐. 옛날의 나라면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지금의 나는 다르다고. 나는 아이돌이고 너는 그냥 양아치잖냐. 이 의미, 알고있겠지.
츠바키: 웃, 네 놈..... 잘도 말하는군.
잇세이: 아아, 말해주지. 너는 이제 선배도 뭐도 아니야. 이 세계에서 도망친 약자다. 정말 잘못봤다고..... 세이야 녀석, 동경하는 상대가 틀렸군.
츠바키: 웃!
잇세이: 타츠미도 아오이도다. 너를 믿고 따라간다고 정했는데 말이지, 불쌍한 놈들이야. 토오야도다. 제일 너를 믿고 옆에 서 준 친구잖냐!
(확)
츠바키: 윽......
잇세이: 하지만 말이다, 네가 한 것 중에 제일 화나는 일은 팬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도망친거다!
츠바키: ........
잇세이: 쳇! ........정말 추락했구나, 츠바키. 두 번 다시 만날 일도 없겠지. 잘 있어라......
츠바키: 오늘은 운수가 사나운 날이네. 여러 녀석들에게 헐뜯기고 있다고...... 정말이지.... 추락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