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28장, 굳은 결의 1화
P: (결국 그때부터 꽤나 날짜가 지났지만, 변함없이 츠바키 군으로부터 소식은 없어...... 4명이 다 모이지 않았으니까, 천상천하의 일을 할 수도 없고.....)
루나: 저기..... 프로듀서. 잠깐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괜찮으신가요?
P: 루나 씨? 무슨 일이야?
루나: ......츠바키 씨에 관해서에요. 츠바키 씨가 그만둔 원인에는 저도 있어요. 그런데..... 저만 이대로여도 괜찮은건가요?
P: ......무슨 소리야. 루나 씨가 그런 상태인걸, 츠바키 군도 바라지 않을 걸. 게다가, 츠바키 군의 일은 루나 씨의 일이 없었어도 분명 일어날 문제였는걸. 그 일을..... 내가 늦게 알아차렸어. 언제나 그러네. 일이 커져야 알아채고 말아.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진작에 대처할 수 있었을텐데. (옛날에도 그랬어...... 눈치 챘을 때에는 이미 늦어있었어......)
루나: 프로듀서........ 저는..... 아이츄를 계속하고 싶어요. 저도 츠바키 씨와 같이 집안의 속박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츠바키 씨처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뻔뻔스럽다는 건 잘 알고 있답니다. 프로듀서, 부탁드려요...... 츠바키 씨를 돌아오게 해 주시지 않겠어요? 츠바키 씨가 돌아온다면, 저도 희망을 가질 수 있어요......
P: ..........
루나: ......이런 부탁은, 당신을 황당하게 만든건가요?
P: 아니, 그렇지 않아. 이렇게 루나 씨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타츠미 군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나도 마찬가지로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입장이 다른데 같은 일을 하면 안되는거겠지. 루나 씨 덕분에 눈이 떠졌어. 나, 츠바키 군을 지금부터 데리러 갔다 올게!
루나: 웃, 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아까 전에는 저 자신을 위한 것처럼 말했었지만, 집안의 속박과는 관계 없이, 저도 츠바키 씨가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코코로가 쓸쓸해하니까. 자신보다 위에 있는 녀석이 없으니 의욕이 없다고 해서요.
P: 그거, 코코로 씨를 위해서랄까, 결국 자신 때문인 거 아니야?
루나: 어라?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하지만 저, 츠바키 씨를 제대로 존경하고 있답니다. 1기생인데도, 후배를 친절하게 잘 대해주어서 좋게 보고 있어요. 그래서 제 일도 금방 알아챘던거라고 생각해요.
P: 그러네. 츠바키 군은 에르돌에서 제일, 후배 생각이 많다고 나도 생각해.
루나: 네! ......하지만, 프로듀서. 어떻게 츠바키 씨를 만나러 갈 생각이신가요?
P: 그러고보니, 그러네...... (칸나 쨩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해도, 츠바키 군에게 스마트 폰을 압수당해버렸고......)
아오이: 아, 프로듀서. 마침 좋은 곳에 있었네.
P: 아오이 군? 무슨 일이야?
아오이: 내 온스타에서, 공주님이 프로듀서를 초대할 것을 권유했다고?
P: 공주님?
P: 칸나 쨩, 온스타에 연락해줘서 고마워. 어떻게 연락을 할까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칸나: 츠바 오빠는, 기계에 어두우니까 컴퓨터의 존재는 눈치를 못 채거든.
P: 하하...... 츠바키 군이 기계치라서 다행이야. 그것보다도 미안해, 또 이런 일을 부탁해서....
칸나: 아니야, 츠바 오빠를 위해서인걸. 내가, 경비원들을 끌어낼테니까! 그 사이에, 뒷문의 개구멍으로 들어가!
P: 그 안에 츠바키 군이 있는거지?
칸나: 응! 츠바 오빠, 내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낮잠을 자고 있었으니까!
P: 칸나 쨩, 고마워.
칸나: 있잖아.... 츠바 오빠를 잘 부탁합니다!
P: 응! 맡겨줘! 칸나 쨩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인 린도 츠바키로 돌려놓을테니까!
칸나: 응!
P: 좋아! 그럼,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