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29장, 야생의 아티스트 3화
바벨: 있자나, 쿠로는 두려워 하는 것 뿌니야.
P: 쿠로가 두려워 해?
바벨: 응. 쿠로는 분명 자신으로부터 떠나버리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이써.
P: (....쿠로는 키요카 씨가 없다는 사실에 두려워 했었어.) 쿠로에게 누나가 떠나버린 건 사실이야. 하지만 바벨 군도 소중하잖아. 바벨 군과 쿠로 군은 같은 동료니까, 자기 곁에서 갑자기 사라지면 싫을거야.
바벨: ? 응ㅡ. 프로듀서와 바벨이 생각하는 건 조금 달라.
P: ?
바벨: 쿠로가 떠나지 않았으면이라고 생각한 건 프로듀서라고 생가케.
P: (나?)
바벨: 무ㅡ. 프로듀서는 바벨에게 엄청 상냥하게 대해주니까 조아. 하지만, 프로듀서는 자신에게는 무관심해. 이건 조금 시러.
P: 무관심....... 싫어했어?
바벨: 웃! 아니야, 조금만 시러해! 정말 조금만 시러하는 정도!
P: 풋! 하핫!
바벨: ??
P: 미안해, 갑자기 웃어서. 언제나 마이 페이스인 바벨 군이 당황하다니 신기해서....
바벨: 므므므.......머, 되써. 바벨, 프로듀서의 웃는 얼굴 조아하니까.
P: (바벨 군..... 처음 만났을 때는 이상해서 왠지 위험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전혀 이상하지 않아. 그러고보니, 나보다도 연하인거네?) 쿠로 군을 이해하고 싶은데, 이해하기는 커녕 점점 알기 힘들어지고 있어. 옛날에는 쿠로에 대해서라면 내가 제일 뭐든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벨: ......프로듀서에게 조은 점, 알려주께. 쿠로는 프로듀서가 시러. 복수하고 시플 정도로 시러.
P: .....응.
바벨: 사쿠는 프로듀서가 조아. 스토커를 할 정도로 조아.
P: ㅇ, 응?
바벨: 쿠로도 사쿠도 바벨과 함께. 누군가를 뒤쫓아서 여기까지 와써. 쿠로는 정말 시러하는 프로듀서를 쫓아와써.
P: !
바벨: 바벨, 눈치채써. 먼 길을 쫓아오는 건 정말 힘드러. 시러하는 것 만으로는 할 수 업써. 애증이든 집착이든. 사랑이 업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P: (설마, 그런.... 쿠로는 나를 원망하고 있는 게.....)
바벨: 정답은 쿠로바께 몰라. 답을 확인할 수 있는 건 프로듀서 뿌니야.
P: 하지만.......
바벨: 용기를 내, 프로듀서. 바벨도 용기를 내께. 이번에는, 바벨이 쿠로를 쫓아갈 차례. 바벨은 포기하지 아나. 다시 한 번 더, 알케미스트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마음머겄어.
P: 바벨 군.
???: 후훗. 설마, 바벨이 프로듀서 쨩에게 쓸데없는 걸 알려줄 줄은 몰랐네.
바벨: 사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