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31장, 저지먼트 1화
P: (....저지르고 말았다. 프로듀서로서 Lancelot와 Alchemist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계속 내 일만 생각해서.... 잇세이 군이 화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하아.
???: 에잇!
P: 차가웟?!
카나타: 아하하! 깜짝 놀랐지?
P: ㅋ, 카나타 군?!
세이야: 욧! 프로듀서! 나와 아키라도 있다구!
아키라: 꽤나 큰 한숨을 쉬네, 프로듀서.
카나타: 혹시 일이 너무 바빠서 피곤한거야?
P: 일..... 응, 그러네. 조금 피곤한걸지도..... (일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걸로 피곤한거라고는 말 못 해....)
카나타: 세이야, 아키라 군. 프로듀서 씨, 정말 피곤해 보이지 않아?
세이야: 그러네.... 이런 프로듀서는 별일이고 무언가 우리들이 하지 않으면! 아키라, 어떡하면 좋을까?
카나타: 아키라 군! 여성을 위로하는 법, 알려 줘!
아키라: 어째서 둘 다 나에게 물어보는거야?
세이야&카나타: 경험이 풍부해 보이니까!
아키라: 뭐야 그 이유는..... 하지만, 그러네.....
카나타: 와ㅡ이! 프로듀서 씨! 어떤 디저트든 다 맛있어 보여!
세이야: 나는 산처럼 잔뜩 쌓인 포테이토!
아키라: 나는 핫 커피.
카나타: 프로듀서 씨는 뭘로 할래?
P: 으음...... (무심코 권유받아서 와 버렸지만 나는 여기서 이러고 있어도 괜찮은걸까?)
카나타: 프로듀서 씨. 피곤할 때는 달콤한 걸 먹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요!
P: 달콤한 거......
카나타: 프로듀서 씨. 달콤한 거 좋아하죠?
P: 응, 좋아해..... 그럼, 파르페로 할까나.
카나타: 응! 나도 파르페로 해야지♪ 아ㅡ앙♪ 응ㅡ! 달콤하고 맛있어!
세이야: 카나타의 파르페, 맛있어 보여! 한 입 주라!
카나타: 좋아! 세이야도 포테이토 준다면!
세이야: 오우! 잔뜩 먹어도 된다구♪
P: .........
아키라: 먹지 않는거야, 프로듀서?
P: ㅁ, 먹을게! 잘 먹겠습니다!
(냠)
P: (달아..... 맛있어......) 냠.....
(냠냠)
세이야: 오오......! 엄청난 기세로 먹기 시작했다고?!
카나타: 응응! 역시 당분이 부족했던거구나.
P: (당분 덕분인지, 떨떠름했던 기분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아..... 애초에, 쿠로도 우루하 군도 남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으니까 안되는거야..... 잇세이 군도 좀 더 여자에게 말하는 법이 있잖아! 좀 더 상냥하게 말해줘.....아아..... 달콤한 걸 먹은 것 때문인가, 긴장했던 마음이 천천히 풀어지는 것 같아....) 웃.....
세이야: ㅍ, 프로듀서?! 왜 파르페를 먹다가 우는거야?
아키라: 세이야. 먹고 있는 동안은 잠시 내버려두자.
세이야: ㅇ, 오우.....
카나타: 후훗. 프로듀서 씨는 잔뜩 지쳤으니까. 단 걸 먹고 기운 내.
P: 고마워......냠. 카나타 군이 말한대로, 나는 조금 생각하느라 피곤했던 것 같아......냠.
세이야: 하핫! 울고 먹고 말하느라 바쁘구나!
P: 냠.... 여기요! 파르페 하나 더요!
아키라: 또 먹는거야?
카나타: 좋아! 그럼, 나도 파르페 하나 더!
아키라: .....성장기인걸까나?
P: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줘서 고마워. 게다가 내 몫까지 사주고...... 고마워, 아키라 군.
아키라: 별로 상관 없어. 애초에 세이야와 카나타에게도 사 줬고.
세이야&카나타: 잘 먹었습니다!
아키라: 네네. 별 말씀을.
P: 아하핫! 역시 3명은 사이가 좋네. (쿠로나 우루하 군, 바벨 군도 이렇게 된다면 좋을텐데.)
카나타: 프로듀서 씨. 피곤할 때는 이렇게 기분 전환도 필요해요. 나, 언제나 프로듀서 씨에게 도움을 받기만 했었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프로듀서 씨를 도와줄 차례에요. 도움이 되었나요?
P: 응. 엄청 도움이 됐어. 고마워, 카나타 군.
카나타: 에헤헤♪ 프로듀서 씨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나도 엄청 기쁘네!
세이야: 아! 카나타, 갑자기 뛰어가지 마~!
아키라: ......있잖아.
P: 응?
아키라: 정말 괜찮은거야? 네 일이니까. 어차피, 혼자서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 보려 했다가 잘 안 된거지?
P: 웃.... 잘 알고 있네....
아키라: 정말이지..... 넌 혼자가 아니잖아?
P: 에?
아키라: 너가 나에게 알려줬잖아? 동료가 있을 때의 든든함을 말이야. 우리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줘?
P: ......아키라 군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까, 든든하네.
아키라: 후훗. 언제나의 웃는 얼굴로 돌아왔네.
P: 고마워, 아키라 군.
세이야: 프로듀서, 아키라! 슬슬 가자고!
아키라: 아아. 지금 갈게.
P: (쿠로의 일은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혼자서 해 보려고 했었는데. 나 혼자로는, 쿠로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어..... 혼자가 아니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