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3부 27장, Lacerta의 배신 3화
P: 여기가, 우사미 연예 기획사.... (건물의 외관도 훌륭했지만, 안도 엄청 넓네...... 소속되어 있는 탤런트들의 사진도 잔뜩 꽂혀있어. 전부 TV에서 본 적이 있는 사람들 뿐이야..... 역시 유명한 연예 기획사네...... 그건 그렇고, 사장님들을 쫓아오긴 했지만 앞으로 어떡하면 되는거지...... 이미 안에 들어간건가.....? 접수처는 있지만 약속 같은 건 안 해놨고......)
접수처의 여성: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P 님이 맞으십니까?
P: 아, 네........ 에르돌 사무소의 P 입니다.
접수처의 여성: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인 우사미가 방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P: 에......? 저를, 말인가요......
접수처의 여성: 네. 동행자 분도 이미 와 계십니다. 방까지 안내해드릴테니, 이쪽으로.
P: 알겠습니다........
접수처의 여성: P 님, 우사미는 이쪽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부디, 느긋하게 있다 가주세요.
P: 네...... 감사합니다. (사장실인가..... 조금 긴장되네.......) 실례합니다...... P 입니다.
우사미: 여어, 기다리고 있었어. 잘 와줬네. 네가 쫓아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P: ........그런가요.
우사미: 너도 여기에 와서 앉도록.
P: ㄴ, 네...... 사장님, 옆자리에 실례하겠습니다.
곰 교장: 응. 근데 P 쨩은 왜 쫓아온거야?
P: 왜냐니....... 그 상황에서 제가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아이츄의 종합 프로듀서입니다. 소중한 아이츄들과 관련된 일이라면, 저도 들을 권리가 있습니다. 아이츄들은 매니저 분들께 맡겼으니, 저도 이 이야기에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곰 교장: ......정말 어쩔 수 없는 아이네.
P: (모두를 위해서라도 지금이 무슨 상황인건지 확인해두지 않으면........ 하지만, 키자키 씨는 여기 없는 것 같네......)
우사미: 응? 뭔가 신경쓰이는 일이라도 있나?
P: 죄송합니다....... 저기, 키자키 씨는 어디에 계시죠?
우사미: 아아, 그가 걱정되는건가...... 지금 그는 여기엔 없어. 이야기라면 여기에 있는 3명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말이지.
P: 그런, 가요.........
곰 교장: 그럼 우사미 군, 본론으로 들어갈까. 너는, 어떻게 하면 아이츄들에게 앞으로 손을 안 대려나?
우사미: 훗. 어떻게 하면, 인가........ 그거야 간단하지. 내 목적은 네가 고통을 받는거야.
P: 고통을.......?
우사미: 내 목적이 달성되지 않는 이상, 너에게 계속 고통을 주겠어.
곰 교장: 그렇구나, 고통인가........ 그렇다면, 넌 어떻게 해야 목적을 달성할건데? 넌 나를 어떻게 하고 싶은걸까나?
우사미: 그렇군, 그건........ 너에게서, 에르돌 사무소와 너의 매우매우 소중한 아이츄들을 받아가는거려나.
P: 그런.........! ㄱ,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사장님이 그런 일을 하실 리가 없잖아요!
곰 교장: ...........
P: 사장님! 이런 요구는 받아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우사미: 훗, 그럼 나는 나대로의 방식을 이어가도록 하지.
P: ㄱ, 그런.......!
곰 교장: 우ㅡ웅........
P: (사무소와 아이츄를 받아간다니, 있을 수 없어...... 어느쪽이든 사장님에게는 소중한.......)
곰 교장: .......알았어. 사무소는 양보할게.
P: ㅅ, 사장님?!
곰 교장: 하지만, 아이츄들은 양보할 수 없어. 그들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는, 그들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으니까. 너를 따라간 린타로 군처럼 말이지.
P: 사장님.........
우사미: 하핫. 뭐, 아이츄들을 받아가겠다는 건 농담이었어. 네 손이 닿은 아이돌 같은 건, 내 사무소에 필요 없으니. 이 사무소는 그 정도로 수준이 떨어지지 않아.
곰 교장: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야?
우사미: 그렇군....... 너는 사무소를 양보하겠다고 말했다만......... 이대로 결착을 짓는 건 재미가 없지. 한 번, 우리끼리 내기를 해 보도록 할까.
곰 교장: 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