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3부 sablier

메인 스토리 3부 28장, 흘러내리는 모래 1화

아이츄&에뜨스테 스토리 번역 2020. 1. 18. 23:23

곰 교장: 내기.......?


우사미: 아아, 그래. 내 사무소의 아이돌도, 너희들과 똑같이 신인 오디션에 참가했거든. 그 오디션의 종합 대상을 걸고 싸워보는 게 어때.


곰 교장: 종합 대상인가...... 그건 다른 사무소의 아이돌이 얻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우사미: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해. 내 사무소의 아이돌이 종합 대상을 따낼테니까. 하지만 만에 하나ㅡ. 너의 아이츄들이 종합 대상을 따낸다면, 나는 더이상 아이츄들에게 손을 대지 않도록 하지.


곰 교장: 그건 고마운 이야기네. 하지만 만약에 네 아이돌이 종합 대상을 따낸다면?


우사미: 훗...... 그 때에는, 에르돌 사무소가 관리하고 있는....... 에트왈 뷔오스쿨을 받도록 할까.


P: 학원을? 어째서........


우사미: 이유는 간단해. 그 장소가 너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장소니까 말이지.


곰 교장: .......흐ㅡ응. 그걸로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건가. 하지만, 방금전에 네가 내 손이 닿은 건 필요 없다고 했잖아? 괜찮은거야?


우사미: 훗..... 손에 넣은 뒤에는 내 마음대로 바꾸면 돼. 네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것을 없애버릴테니까.


P: 기다려주세요....... 우사미 사장님은 손을 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정말로 약속을 지키실건가요?


우사미: 아아, 약속하지...... 이 말을 믿을지 어떨지는 그쪽에게 달렸지만.


곰 교장: ............


P: (정말로 믿어도 되는걸까......? 만약 승부에서 진다면, 이 학원을 잃어버려....... 하지만, 이대로라면 아이츄들은 게속 방해를 받을테고...... 사장님은 어떻게 하실까.......)


곰 교장: ........응, 좋아. 그 내기를 받아들일게.


P: .......웃! 사장님?!


곰 교장: 지금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니까.


우사미: 그럼, 정해졌군. 네 아이돌과 내 아이돌, 어느쪽이 뛰어난지 승부하는거야.


곰 교장: 응. 하지만 승부라면 공평해야지. 신인 오디션이 끝날때까지, 아이츄에게 위해를 가하는 건 그만두기, 어때?


우사미: 아아, 그러지. 신인 오디션이 끝날때까지는, 아이츄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약속하겠어.


곰 교장: 그래. ........그런고로, 이 이야기는 끝. 우리들은 돌아갈게~


우사미: 아아. 그럼 본선에서 보지. 프로듀서 군, 자네도.


P: ㄴ,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P: 사장님........! 이런 약속을 마음대로 정하다니 어쩌려고 그러세요! 아이츄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만약 진다면, 학원은........


곰 교장: 너는 아이츄들을 믿지 않는거야?


P: .......! 그런 건, 아니지만........


곰 교장: ........뭐, 그들을 내기에 써버린 내가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짓궂은 말을 해서 미안해. 하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어.


P: 사장님........ (사장님은 분명 모두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나는ㅡㅡ) 사장님...... 저는 내기에 관해서는 납득할 수 없어요. 하지만, 사장님의 말씀대로 지금의 아이츄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그걸 위해서 저는, 전력으로 서포트하겠습니다......!


곰 교장: 후훗, 네가 있어준다니 마음이 든든하네~ 그 아이들의 일은 잘 부탁할게. 종합 프로듀서 쨩.


P: 네. 맡겨주세요! 그럼, 이 일을 그 아이들에게도 설명해줘야하니 어서 돌아가죠.


곰 교장: 응. 우리들의 학원으로 돌아가자.


린타로: 실례하겠습니다, 사장님........


우사미: 린타로. .......응, 너는 역시 이 모습이 더 잘 어울려.


린타로: ........감사합니다.


우사미: 이번의 일은 정말로 잘 해줬어. 아이도 세이야라고 했던가, 그 소년. 다른 사람이 자신의 스피치를 읽고 있을 때 지었던 표정은 최고였어. 너로부터 지금까지의 방해 공작을 통보받았을 때 지었던 절망한 표정도 분명 좋은 표정이었겠지.


린타로: .......사장님이 기뻐해주셨다니, 황송합니다.


우사미: 하지만, 유감이었던 건 그 남자야....... 그런 웃긴 인형을 몸에 두른 탓에, 표정을 읽을 수 없었어. ........뭐, 됐어. 언젠가 탈의 가죽을 벗겨주지.


린타로: 네, 그러죠.


우사미: 하아,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스피치의 원고는 쓸모 없는 내용이야. [그 원고를 훔칠 필요는 없습니다] 라는 네 충고에 좀 더 귀를 기울였어야 했을까.


린타로: ...........


우사미: 별로 상관없나.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니. 


린타로: .........저기, 사장님.


우사미: 왜 그러지, 린타로.


린타로: ......사장님은, 어째서 에르돌 사무소 소유의 학원을 내기에 거신겁니까? 


우사미: 문제라도?


린타로: 아니요...... 우사미 사무소라면 학원 같은 건 손에 넣어도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닌가, 하고.......


우사미: 확실히 말이지........ 하지만 그 곳은 그 남자에게 있어서 소중한, 있을 곳이니까 말이지.


린타로: 있을 곳..........


우사미: 아아. 이 일은 나와 그 본인들 말고는 모르는 일이지만.


린타로: 본인들?


우사미: .........자아, 대답은 이정도로 해 둘까. 오늘은 그만 쉬도록. 내일부터는 내 곁에서, 마음껏 일하도록 해.


린타로: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우사미: ......아아, 마지막으로 한 가지.


린타로: ........?


우사미: 네가 배신자라는 걸 알았을 때, 그 소년은 꽤나 쇼크를 먹은 것 같던데........ 그건 네가 에르돌에 잘 적응해서 정이 들었다는 뜻이지. 훗, 내 눈에 착오는 없었어. 네 연기 재능은 정말이지 대단해.


린타로: ..........


우사미: .....린타로, 일단 물어보겠다만, 그들에게 정이 든 건 아니겠지? 그들과 관련되어 있는 동안, 정이 생긴거라면........


린타로: 아니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사미: ......그런가. 그 바보 아들은 어리석게 적측의 사무소 직원이나 되다니. 너는, 그 녀석과 달라. 아들과 다르게 똑똑한 남자다. 그러니까 안심해라. 네가 있을 곳은 내가 주겠어. 누구도 네가 있을 곳을 빼앗을 수는 없다.


린타로: 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우사미: 후후...... 자, 시작해볼까.


린타로: ............ 나는 우사미 연예 기획사의 키자키 린타로다. 에르돌 사무소에 잠입해서, 그들을 계속 속여온 남자. 그들을 속인 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것은 사장님이 명령하신대로. 앞으로 그들의 학원 양도를 둘러싸고, 에르돌과 우사미 연예 기획사의 아이돌이 싸운다. 에르돌은 패배해서....... 우리들, 우사미 연예 기획사가 그들의 학원을 빼앗는다. 분하다는 듯 눈물을 보이는 아이츄들을 보고, 나는........ .......... 나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 그때그때 변화하는 게 [Lacerta] 야. 나는 나라는 자아를 가지지 않아. 주어진 역할을, 단지 연기할 뿐........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