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헌팅 2화 (아키라)
P: 아키라 군, 옆에 앉아도 돼?
아키라: 아아, 앉아. 한 명씩 오늘의 촬영 최종 확인을 하고 있는거지?
P: 응. 남은 건 아키라 군의 최종 확인 뿐이니까.
아키라: 언제나 고마워, 프로듀서.
P: 아니야, 신경 쓰지 마. QA의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일이 올 수 있도록 서포트할게. 그게 내 일이니까!
아키라: 프로듀서 덕분에 우리들은 도움을 받고 있어. 그럼, 오늘도 부탁할까.
P: 맡겨줘! 그럼, 우선은 촬영하는 설정의 확인이야. QA 모두의 설정은 괴도. 마지막 순서로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장 잘 하는 연기를 보이는 장면인데, 오늘은 그 촬영이지. 아키라 군이 보여주는 장면은 헬리콥터에서 내려오는 줄사다리를 붙잡으며 등장해. 그리고 윙크를 하면서 예고장을 흩뿌리는거야.
아키라: 응. 거기까지 괜찮아. 내가 생각했던 부분이니까.
P: 그랬구나. 기대되네, 아키라 군의 촬영. 특히 흩뿌릴 때의 윙크, 반드시 좋을거라고 생각해! 윙크는 아키라 군의 무기니까.
아키라: 아하하...... 고마워. 전에 한 번, 금지당했기도 했으니까.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테마를 생각하면 윙크는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
P: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키라 군이 생각한 연출은 QA의 테마인 섹시와도 딱 맞으니까 반드시 잘 될거야.) ........... (호텔 때에도 그랬지만, 세이야 군이 섹시 아이츄라고 말하고 다녔고. 전보다도 어른의 색기가 올라간걸지도........)
아키라: 프로듀서, 왜 그래?
P: 엣, 왜 그러냐니........
아키라: 갑자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얼굴만 쳐다보니까........
P: ㅇ, 아무것도 아니야!
아키라: ......혹시, 별로 못 잔거야?
P: 엣! .......ㅇ, 응...... (잠을 못 잔 원인은 전의 아키라 군 때문도 있지만....... 역시 말할 수는 없네.) 다른 일이 있어서 잠 자는 게 늦어져버렸으니까........
아키라: ............
P: ..........
아키라: 졸리다면 나에게 기대도 돼.
P: 에...... ㄱ, 고마워.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아.
아키라: 그렇지만 잠이 부족해서 멍하게 있는 프로듀서를 가만히 두면 위험하고. 조금 자도 괜찮아. 촬영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P: 아키라 군......... 하지만...... 미안한걸.
아키라: 미안할 것 없어. 게다가 프로듀서는........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제대로 봐 줬으면 해.
P: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말한다면, 거절할 수 없어.......) 그렇구나...... 응, 알았어.
아키라: 알아줘서 다행이야. 단 둘이 있을 때 정도는 쉬어도 상관 없어.
P: ......고마워. 아키라 군의 어깨, 조금만 빌릴게.
아키라: 아아. 잘 자,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