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15장, 상냥해지고 싶어 3화
미오: 무무무......
바벨: 무무무?
미오: 무슨 생각인거야, 이 바보! 멍청이! 덩치만 크고 쓸모 없는 녀석! 너 계속 이런 곳에서 살았던거야?! 밥은 어떻게 하고!
P: 빨래는?
반: 목욕은여?
바벨: 응ㅡ, 밥은 쿠로의 집에서 가끔 실례해서 마싯는 밥을 머거. 빨래는, 가까이에 있는 세탁소에서 빙글빙글 도는 걸 지켜봐♪ 목욕은, 친구에게 목욕통을 빌리면 대. 엄청 기분 조아.....
P: 이 일, 쿠로는 알고 있어?! 사장님은?!
바벨: 쿠로? 쿠로는 바벨의 집 몰라? 사장도 모를거라고 생각해. 주소를 쓰라고 할 때, 전에 살았던 주소를 써쓰니까..... 바벨, 전에 있었던 곳에는 있고 싶지 아나쓰니까.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써. 할머니랑 둘은 시러...... 그러니까 바벨은 혼자서 살 곳을 골라써. 주소 변경 피료해?
P: 그런 문제가 아니야! 설마, 이런 사태가 있었다니...... 프로듀서 실격이야....
반: ㅍ, 프로듀서가 지금까지 본 적 없을 정도로 풀죽어 있슴다!
바벨: 바벨, 또 먼가 해 버려써......
미오: .......지마.
바벨: 미오 군?
미오: 웃기지맛!! 어째서 이런 일이 되기 전에 누군가에게 상담하지 않은거야! 너를 이런 곳에 혼자 두다니...... 에바 님이 알면 슬퍼할 게 당연하잖아!!
바벨: 웃!
미오: 나는 너에 대해 몰라! 만난지 얼마 안 됐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너를 혼자 둬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단지..... 나는, 너에게 에바 님을 빼앗기는 게 겁나는거야! 그래서, 너에게 나쁜 말들을 많이 했고, 에바 님을 절대로 건네지 않겠다고 결정했어!
바벨: .....그걸로 조아. 미오 군이 하는 말이 마자.
미오: 좋지 않아!
바벨: 에.
미오: 좋지 않고, 맞지 않아! ......넌 마치 예전의 나 같아. 에바 님이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더라면, 분명 나도 너와 같은 혼자였을거야! 그렇게때문에, 알아. 바벨, 너는 사실 혼자가 되는 게 무서운거지?
바벨: ..........
미오: 이번에는 진심을 말해. 나는 말했으니까!
바벨: 바벨은..... 바벨은..... 옛날에는 혼자여도 괜차나써. 하지만, 동료인 쿠로와 사쿠가 조아. 프로듀서가 상냥해서 조아. 모모쨩들이 기여워서 조아. 학원의 모두가 더할 나위 업시 조아. 형아가 조아. 그리고ㅡㅡ 형아와 사이조케 지내는, 미오 군과 반 군을 보는 게 제일 조아! 그러니까..... 요즘은 혼자가 되는 게 엄청 무서워. 사실은 엄청 무서워...... 혼자는 시러...... 미오 군?
미오: .......죽음과 시간의 파수꾼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나, 선혈의 제왕의 서번트이며 오른손이기도 한 나의 핏줄 아래 계약하자. 너는 지금부터 죽음과 시간의 파수꾼의 지배하야! ......이걸로 계약 완료야.
바벨: ?
반: 축하함다, 바벨!
바벨: 뭐를 축하하는거야?
반: 그거야, 지금부터 우리들의 가족이 된 걸 축하한다는 말임다!
바벨: 에? 그런거야? 미오 군은 괜차는거야?
미오: 내가 혼자였을 때, 손을 내밀어 준 건 에바 님이었어. 그런 내가, 바벨을 내치면 안 되잖아. 에바 님이 가르쳐 준 상냥함을 나도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 지금까지 미안해, 바벨. 오늘부터 내가 네 손을 놓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같이 돌아가자. 에바 님이 기다리는 우리들의 집으로!
바벨: ........우웃......앗.......우앗.......
미오: 잠깐, 울지 마! 나까지 덩달아 눈물이 나잖아!
P: 그러네. 나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반: 괜찮슴다! 이 눈물은 기쁨의 눈물 같은거니까여! 저는..... 모두와 행복해지고 싶슴다!
P: 응!
에바: ............
세이야: 괜찮은거야, 에바? 일부러, 바벨들을 찾으러 왔는데 안 가보고.
에바: 문제 없어. 내가 없어도, 모두가 자연스럽게 답을 낼 수 있었다. 지금, 여기서 내가 나서면 녀석들은 나에게 어리광을 부릴테니까.
세이야: 아! 어디에 가는거야!
에바: 후훗. 우리들의 거처로 가는 게 당연하지. 바벨, 반, 그리고 미오의 귀가를 내가 제일 먼저 맞이해줘야 하니까! (미오. 네가 가는 길, 제대로 들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착한 아이로 자랐구나. 양부모로서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