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2부 labyrinthe

메인 스토리 2부 16장, 진심과 거짓의 괴리 1화

아이츄&에뜨스테 스토리 번역 2019. 1. 15. 04:16

사쿠: 아~, 어제 프로듀서 쨩이 옛날에 사회자 하던 라디오 녹음을 듣고 치유됐어~

 

쿠로: .....아침부터 시끄러워.

 

사쿠: 후후후후♪ 다이어트를 위해서 사과를 통째로 가방에 넣었다니 너무 귀엽지~

 

쿠로: 네 눈은 옹이 구멍인가?

 

사쿠: 덕분에 어제 좋은 꿈을 꿨어. 오늘도 좋은 꿈 꾸도록 프로듀서 쨩을 계속 바라봐야지.

 

쿠로: 사람의 말을 들어! ......아니, 됐어. 너에게 말하는 건 내 쪽이 지쳐. 나는 먼저ㅡㅡ

 

사쿠: 와왓, 어이쿠..... 정말! 갑자기 멈추지 마, 쿠로! 그보다, 앞에 있는 건 바벨......과. 왜 저 녀석들이랑.....? 바벨과 RE:BERSERK는 어색한 관계였잖아? 어느샌가, 저 녀석들 화해했나보네. 쿠로, 알고 있었어?

 

쿠로: .......그럼 이만.

 

바벨: 쿠로. 사쿠. 기다렸지.

 

사쿠: 바벨, 늦ㅡ어. 오늘은 댄스 연습을 빨리 끝내고 프로듀서 쨩의 라디오를 듣지 않으면 안 되는데~

 

바벨: 죄송합니다..... 에바님들과 조금 수다를 떨고와써.

 

쿠로: 너...... RE:BERSERK 일행들과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바벨: 응. 오늘은 결정해써. 바벨은 말이야, 에바 님들과 가튼 집에서 살기로 해써!

 

사쿠: 에?! 뭐뭐뭐?! 갑자기 너무 급전개 아니야?!

 

바벨: 같이 살게 되써.

 

사쿠: 하아? 전까지 훌쩍훌쩍하고 인형을 만들고 있었던 건 어디의 누구더라?

 

바벨: .......바벨입니다.

 

사쿠: 음. 솔직해서 좋네! 그보다, 진짜 어떻게 된 거야? 야마노베 군에게 괴롭힘 당하지 않았었어?

 

바벨: 미오 군, 바벨에게 엄청 상냥해. 어제도 아주 조아하는 유두부를 나눠줘써.

 

쿠로: ..........

 

바벨: 쿠로와 사쿠에게는, 바벨 때무네 꽤 폐를 끼쳐써. 그러니까, 지금 말해야겠다고 생각해써.

 

쿠로: ......그런가. 그럼 너는 당초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군.

 

바벨: 응. 바벨, 형아와 재회해서, 가족도 되써. 지금, 무척이나 기뻐~

 

쿠로: ........

 

사쿠: 흐응. 뭐, 바벨이 납득한다면 상관없지만. 그보다, 연습하러 빨리 가자~

 

바벨: 응. 연습하러 가야지. 쿠로, 가ㅈㅡㅡ

 

쿠로: 아니, 바벨..... 넌 오지 않아도 돼.

 

바벨: ......어째서?

 

쿠로: 너는 Alchemist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어. 그러니까, 너는 Alchemist에서 빠지고 오늘부터 RE:BERSERK에 들어가. 내가 사장에게 말해서 처리하겠어.

 

바벨: 에?

 

사쿠: .........

 

바벨: 쿠로? 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열 이써?

 

쿠로: 열 같은 거 없어. 나는 정상이야. 너는 네 목적을 달성했어. 그런 상태로 향후에, 우리들의 목적에 따라오는 건 하지 못할거야. 사쿠는 그 녀석을 사랑하기 위해서. 나는 그 녀석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가족을 만나러 온 너에게 있어서, 이대로 Alchemist에 머무는 건 고통일테니까. 그러니까 너는 RE:BERSERK에 가. 그게 가장 좋을테니까. 가자, 사쿠.

 

사쿠: ......네네.

 

바벨: 쿠로 ...... 안대! 기다려!

 

쿠로: 따라오지 마!

 

바벨: ?!

 

(팍팍)

 

쿠로: 이제 두 번 다시 가족의 손을 놓지 마. 절대로ㅡㅡ

 

바벨: 아...... .....쿠로.

 

사쿠: 괜찮아? 그런 식으로 밀쳐내도.

 

쿠로: 괜찮든 아니든, 그 녀석에게 있어 그게 제일 좋아. 겨우 만난 가족이니까. RE:BERSERK에 있는 게 바벨을 위한거야. 그 녀석은 무서울정도로 순수해서 말이지. 금방 새로운 그룹에서도 익숙해질거야.

 

사쿠: ....쿠로의 상냥함은 정말이지 독이라니까. 천천히 상대를 아프게하는 성가신 독......

 

쿠로: 또 의미 모를 말을...... 독이라고 하면 네 쪽이 훨씬 더 어울리잖아. 상대가 떨어질 때까지 끈질기게 다가오는, 점착질이 풍부한 맹독이야.

 

사쿠: 칭찬해주는거야?

 

쿠로: ......바보냐?

 

사쿠: 아하하! 너무하네~ 그래도, 지금부터 쿠로와 두 명의 그룹인가. 우리들, 그룹으로서 가능한거야?

 

쿠로: 나도 너와 둘이서 하는 건 싫어. 하지만 실력을 발휘하기만 한다면 인정하지 못 할 것도 없지.

 

사쿠: 그건 이 쪽이 할 말.

 

쿠로: 훗. 시시한 잡담은 끝이다. 레슨실에 가자. (바벨. 넌 행복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