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26장, 탄식의 포효 1화

딩동

???: .............네.

P: 저기, 저는 에르돌 사무소의 사람입니다. 린도 츠바키 군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 죄송합니다만, 츠바키 님은 현재 자택에 안 계십니다.

P: 언제쯤 돌아오나요?

???: 저도 모릅니다. 나중에 다시 와 주십시오.

P: 에! 하지만 바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ㅡㅡ

(쿵)

P: 아...... 거절당했네.....

타츠미: 뭐야, 저 대응은! 너무한 거 아니야?!

아오이: 마치 메뉴얼대로인 대응이네. 우리가 온다는 거, 알고 있었나봐?

토오야: 아마도, 그렇겠죠. 츠바키 집안의 사람들이 모두 결탁해서 츠바키와 저희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걸지도.....

타츠미: 그런.....! 어떻게 해야 츠바키와 만날 수 있는거야!

세이야: 나, 알고있다구! 이럴 때 닌자는 벽을 기어 올라가는거잖아!

레온: 좋아ㅡ! 나에게 맡겨! 이런 벽은 닌닌! 하고 기어올라가겠어!

세이야: 오우! 닌자, 레온 부탁한다구!

레온: 닌닌!

P: 그건 안돼! 누군가에게 발견되면 주거침입죄로 잡혀버릴거야!

레온: 닌자라는 건 인내하는 것...... 그러니까 괜찮아!

P: (전혀 괜찮지 않아!)

???: 잠깐! 벽을 기어오르려고 하는 코기! 비키도록!

레온: 엣?! 와왓!!

P: (지붕 위에서 여자애가 내려왔어!)

세이야: 위험해!!

(푹신)

레온: 걋!

???: 나이스 캐치야, 세이야!

토오야: ㅋ, 칸나! 왜 이런 위험한 짓을?!

P: 칸나.......?

아오이: 츠바키의 여동생인 칸나 쨩이야.

P: 이 여자애가 츠바키의 여동생!

레온: 큐~

타츠미: 칸나! 너 저런 곳에서 뛰어내리다니 터무니 없는 짓 하지 말라고! 봐! 코기..... 가 아니라 레온이 기절해버렸잖아!

칸나: 별 것 아닌 코기네. 그것보다 마메시바주제에 나에게 명령하지 마!

타츠미: 마메시바라고 하지 마!

세이야: 칸나. 어디 다친 곳은 없는거야?

칸나: 흐ㅡ응. 세이야는 의외로 신사였구나. 역시 골든 리트리버. 대형견은 별 수 없나보네.

P: 으음, 세이야 군도 츠바키 군의 여동생을 알고 있는거야?

세이야: 아아! 전에 한 번 츠바키 씨가 소개시켜줬어!

칸나: 나는 칸나! 칸나라고 불러줘!

P: 칸나 쨩이구나. 잘 부탁해. 그것보다도, 모두가 말한 대로 저런 곳에서 뛰어내리다니 위험하잖아?

칸나: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걸.

토오야: 칸나..... 츠바키에 관련된 거죠?

칸나: ......응. 츠바 오빠, 사실은 집 안에 있어.

타츠미: 웃! 진짜냐..... 그렇다면 어째서 우리들을 만나주지 않는거야!

칸나: 츠바 오빠는 이제 아이돌을 그만뒀으니까 마메시바들과는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고, 집에 들이지 말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했어. 하지만 나, 츠바 오빠가 아이돌을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의 츠바 오빠, 엄청 괴로워보이는걸.....

P: 칸나 쨩.......

칸나: 그래서, 모두가 츠바 오빠를 만나러 와 줬다고 하니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 부탁해! 츠바 오빠를 버리지 말아줘!

토오야: 칸나.....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그 누구라도 츠바키를 버린다고 말할 사람들이 아니랍니다.

타츠미: 맞아! 오히려 제멋대로 행동한 츠바키를 화날 때까지 방치해 두는 건 절대로 무리니까!

세이야: 안심해, 칸나! 츠바키 씨는 우리들이 반드시 아이돌로 돌아가게 하겠어! 칸나는 멋진 츠바키 씨를 좋아하니까!

칸나: 응! 나는 츠바 오빠가 멋진 아이돌이 된 모습을 보는 게 엄청 좋아!

P: (지금의 칸나 쨩의 말...... 언제나의 츠바키 군이 들었다면 엄청 기뻐했을텐데.....)

아오이: ......있잖아, 칸나 쨩. 칸나 쨩의 부탁을 들어줄테니까 내 부탁도 들어줄래?

칸나: 아오이 쨩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줄게!

아오이: 후훗, 고마워. 사실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