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34장, 길잡이 2화

P: (오늘, 쿠로 안 왔네....... 쿠로를 위해서 말한거였지만, 역시 말하지 않는 편이 나았을지도.....)

아키라: 프로듀서.

P: ! 아키라 군, 무슨 일이야?

아키라: 응, 사실은 지금부터 아마베들과 마시러 가는데, 프로듀서도 괜찮다면 같이 가지 않을래?

P: 에? 나도 가도 돼?

아키라: 물론. 아......하지만, 세이야와 카나타에게는 비밀이야. 프로듀서 독점은 금지라고 화내니까.

P: 풋! 뭐야 그거......!

아키라: 그래서, 어쩔거야?

P: (........기분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고마워, 아키라 군. 호의를 받아들여서 갈게.

아키라: 후훗. 거절 당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어. 왜냐하면ㅡㅡ 최근의 너...... 우리들보다도 Alchemist의 일만 잔뜩 생각하고 있잖아?

P: 에......

아키라: 정곡이라는 얼굴이네.

P: ㅇ, 아니야! 제대로 아키라 군들의 일도ㅡㅡ (아니야...... 아키라 군이 말하는 대로야. 나, Alchemist.....아니, 쿠로에 대해서만 잔뜩 생각하고 있어.)

아키라: 다물어 버렸네..... 뭐, 괜찮아. 그 이야기는 취한 다음에 꼬치꼬치 캐어물어볼까나.

P: 아니......그건 용서해줘.....

아키라: 안ㅡ돼. 지금의 프로듀서가 하는 말은 듣지 않을거야. 자, 가자.

P: (유혹, 거절하는 편이 좋았을지도......)

히카루: 하ㅡ핫핫핫! 모두 잘 모여주었군! 아름다운 게 있다면 아름다운 게 모이지...... 이게 세상의 진리!!!

라쿠: 자, 건배인걸세, 건배.

시키&아키라: 건배!

P: (히카루 군은 여전하네.......)

시키: 그보다, 프로듀서 너무하지 않아? 내가 권유하면 항상 거절하면서~

P: 그건 시키 군이니까야.

아키라: 그러네.

라쿠: 그렇구먼.

히카루: 음! 일리있군!

시키: 히카루 군까지?! 하아..... 오늘은 잔뜩 마시겠어!

히카루: 잘 마시고 있군, 시키! 나도 어울려주지!

라쿠: 자자. 히카루는 취하기 쉬우니 페이스를 조절하게나.

P: 언제나 이래?

아키라: 응, 대부분.

P: ..........좋네.

아키라: 에?

P: (이렇게 떠드는 걸 보면 옛날이 떠올라. 쿠로랑 키요카 씨와 작은 규모의 뒷풀이를 하고 기뻐하며..... 또 쿠로와 여러가지 일을 잔뜩 이야기하고 싶어......)

아키라: ............프로듀서. 전혀 술이 안 들어가?

P: 아, 정말이네.

(꿀꺽꿀꺽)

P: 하아......맛있어.

아키라: 적은 모양이네. 내가 따라줄게.

P: 에? ㄱ, 괜찮아! 아직 다 안 마셨고!

아키라: ......내가 따라준 술을 마셔주지 않는걸까나?

P: 에?!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아키라: 그럼, 문제 없는거네. 프로듀서가 술에 잔뜩 취한다면, 이번에는 내가 업어줄테니까......후훗.

P: 힛?!

라쿠: 아~. 마음에 두고 있었구먼, 아키라.

아키라: 하하. 다물고 있어, 와카.

P: (역시 거절하지 않은 건 실수였었나?! 이렇게 된 이상 결심할 수밖에 없어!)

(벌컥)

P: 후왓! 한 잔 더!

시키: 잘 마시네, 아기 고양이 쨩!

히카루: 휘이ㅡ휘이ㅡ! 역시 내 프로듀서로군♪

라쿠: 어느정도, 벌써 취하기 시작한 바보 두 명이 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