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36장, 호랑이의 개선 2화

토라히코: 사실은 오늘이 개인전 마지막 날이었는데 말이야. 뭔가 대단해보이는 아저씨가 개인전이 끝난 후에 디너를 대접한다고 해서. 귀찮으니까, 한 발 앞서서 돌아왔다고!

P: 그거 곤란한 거 아니야?

토라히코: 괜찮아, 괜찮아. 그런것보다도, 나 님은 프로듀서의 이야기 쪽이 흥미진진하다구! 에바와 바벨이 사실은 형제였다던가, 무츠키가 아이츄를 그만두려고 했다던가, 챠오양의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았다던가, 코코로들이 남자 모습을 보였다던가, 츠바키의 집안이 극도였다던가...... 그리고 프로듀서가 전에 아이츄였고 쿠로의 전 동료였다던가. 쿄스케로부터 LIME으로 이것저것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 물어보니까 무척 힘들었던 것 같네! 피곤한 얼굴을 하는 것도 당연하네, 니시시!

P: 토라히코 군...... 하나 잊었는데?

토라히코: 응?

P: 토라히코 군이 갑자기 프랑스에 가게 됐던 거!

토라히코: 아아!

P: 아아! 가 아니야. 잘 생각해보면, 토라히코 군이 해외로 나간 뒤로부터 힘든 일들이 일어났던 것 같아......

토라히코: 그건 분명 기분 탓이라고!

P: ......뭐, 실제로 토라히코 군의 탓도 아니니까. 말한대로, 지금 밖에 있는 기자는 쿠로의 언니의 과거를 캐고 있어.

토라히코: 하지만 그건 카스카베라는 아저씨가 사실을 왜곡하고 발신한 거짓말이잖아?

P: 응. 어떻게든 카스카베 씨를 찾아내서 정정하지 않으면 안 돼. 게다가 지금은 나뿐이지만, 앞으로 아이츄들에게도 손을 대면 곤란해. 이번에야말로 끝내지 않으면.......

토라히코: ........그 아저씨 말이야ㅡㅡ

???: 이런 건 별 거 아니라니까!

???: 시끄러워. 세균이 들어와서 고름이라도 생긴다면 나중에 곤란하잖아!

(끼익)

레온: 정말이지, 류카는 정말 엄살이ㅡㅡ 어, 프로듀서.......와 토라히코?!

류카: 웃?! ㅌ, 토라히코?! 왜 여기에?

토라히코: 욧! 레오, 류카! 오랜만이네!

레온: 뭐야, 돌아올 땐 연락 정돈 하라고!

류카: 정말이지. .......정말 넌 자유롭네.

토라히코: 니시시! 칭찬 고맙다구!

P: 그것보다도 레온 군. 상처났어?

레온: 아ㅡ. 별 거 아니야.

류카: 이 녀석, 기타의 줄을 조정하고 있었는데, 줄을 당기다가 줄이 끊어질 때 손가락을 베인 모양이야. ......멍하게 있으니까 이런 일이 생긴거야.

레온: 시끄럽네! 어쩔 수 없잖아..... 잠깐 생각할 게 있었으니까.

P: 뭔가 고민이라도 있어?

레온: 으음...... 나보다도 큰일인 건 프로듀서잖아! 교문에 있던 무리들, 계속 있을 것 같다구?

P: 그러게. 차라리 학원에 머무를까나......

류카: 여성 혼자서 학원에 머무르는 건 위험하잖아?

레온: 옷! 영국 신사같은 말인걸! 잠깐, 류카의 경우는 프랑스 신사인가?

류카: 농담으로 얼버무리지 마!

토라히코: 니시시! 여전히 사이 좋네!

류카: 토라히코까지 농담하지 마!

P: 류카 군, 진정해. 우선은 레온 군의 치료를 한 다음에 생각하자. 자, 손을 내밀어. 레온 군.

레온: 오우! 고마워, 프로듀서.

P: (그렇다고 해도, 역시 학원에 머무르는 게 가장 안전하겠지.)

토라히코: .....프로듀서. 지금 레오의 치료로 이야기를 흐지부지하게 하고 있잖아. 그리고 [역시 학원에 머무르는 게 가장 안전하겠지] .....같은 거 생각하고 있지.

P: 웃?!

레온: 엣! 진짜냐, 프로듀서!

P: 에! ㄱ, 그렇지 않아~

류카: 눈이 흔들리고 있다고? .......그나저나, 토라히코는 어떻게 프로듀서의 생각을 안 거야?

토라히코: 야생의 감이랄까나? 니시시! 그런 비겁한 프로듀서에게 좋은 소식이다! 나 님,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구!

P: (싫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