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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미: 하아~. 잇세이를 화나게 해 버렸다...... 이 시기는 어떻게 해도 마음이 내키질 않네...... 곧 가을이...... 여름이 끝나고 조금 쌀쌀해지면 부모님 집에 대한 생각이 나니까. 형, 잘 지내고 있을까나........ 아버지도 어머니도 집을 나간 뒤로는 안 만났고.
아버지: 후타미....... 너는 어째서, 항상 의욕이 없는거냐? 무용도 금방 그만두고........
어머니: 후타미. 아버지도 나도 너에게 꽃꽂이를 강요할 생각은 없어. 너는 따로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은 없는거니?
형: 후타미...... 네가 꽂는 꽃에 화려함도 없다면,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아. 너는 꽃꽂이를 할 때 뭘 생각해? 나는 너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아....... 있잖아, 너는 대체 뭘 하고싶은거야?
후타미: (하고 싶은 일 같은 거 없어. 화도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니까 할 수밖에 없었던 것 뿐이고. 나 이외에는 모두 성실한 사람들이니까 적당히 하고 있는 나만을 잔뜩 신경쓰는 것 뿐. 집에 있을 장소가 사라졌으니까 나는 집을 나왔어. 가족은 좋아. 하지만, 함께 있는 것에 의해서 화도를 점점 싫어하게 된 나 자신이 싫어졌어. 화도도 싫어하지는 않아. 하지만 평생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그래서 취미 정도로만 좋아하고 싶었어. 그렇다고 해서 그 밖에 무언가를 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딱히 아무것도 없어......) 하아~ 정말 나는 글러먹은 어른이네. P 쨩이 질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아ㅡ. 하지만 P 쨩은 내 사정을 깊게 안 물어보고 방치 해 주니까 엄청 좋아하지만 말이야. 그보다, 전의 머리 쓰담쓰담같은 건 반칙이고! 그건 보통 남자가 여자를 칭찬할 때 하는 것인걸! 아~. 생각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와. 멋지구나, 내 프로듀서는!
(꾸욱)
후타미: 헤헤~. 나를 치유해주는 건 프로듀서와 나마 쨩 뿐이야~ 아ㅡ. 이 부드러움 진짜 치유된다~
하루토: 후타미 아저씨는 그 봉제 인형이랑 프로듀서라는 여자가 좋아?
후타미: 응응. 후타미 아저씨는 나마 쨩이랑 프로듀서가 정말 좋....... 에?! 으음...... 하루토 군이였지? 왜 여기에 있는걸까나?
하루토: 후타미 아저씨를 미행ㅡㅡㅡ이 아니라, 찾고 있었는데 여기에 도착했어.
후타미: 지금 불온한 단어가 들린 것 같은데....... 뭐, 됐어. 그래서 나를 왜 찾고 있었던거야?
하루토: 응. 다음주 라이브에서 후타미 아저씨의 뒤에서 춤추는 일을 하기로 했으니까, 인사차 온 거야.
후타미: 그건 정중하게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아까부터 내가 이야기 할때마다 메모하는거야?
하루토: 응? 이건 내가 명탐정이 되기 위한 스킬 첫번째, 통찰이야. 다른 사람의 말을 메모하는 것 뿐이니까 신경쓰지마.
후타미: 헤에...... 명탐정이 되는 게 꿈이구나. 그렇다면 너는 왜 아이키즈가 된건데?
하루토: 왜냐니, 하고 싶은 일을 한 가지만 할 필요는 없잖아?
후타미: 엣. 그건 무슨ㅡㅡ
하루토: 앗, 미치루와의 약속 시간이다! 그럼 잘 있어, 후타미 아저씨. 이번에 잘 부탁해.
후타미: 가버렸다..... 그건 그렇고 내 어릴적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요즘 애들은 대단하네. 그 나이에 벌써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건가....... 하아. 어른인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다니 한심해..... 아~, 또 침울해져버렸다...... 나마 쨩이랑 P 쨩의 치유 효과가 사라져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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