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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와 번역은 시스(Ban_ATM)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 드디어 내일부터 팬 감사제가 시작하는구나… 내일 이때 즈음은 여기저기서 아이츄들이나 팬들의 웃는 얼굴이 흐르겠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나도 힘을 내야지.
사쿠: 좋은 저녁, 프로듀서 쨩. 지금 잠깐 괜찮아?
P: 괜찮은데, 무슨 일이야?”
사쿠: 모두에게 봉사하기 전, 너를 위해 일하고 싶어서. 어울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P: ─응.
사쿠: 어서 오세요, Bar Alchemist에. 이쪽으로 오시길.
P: 후후, 고마워. 쿠로랑 바벨 군은? 확인 작업은 벌써 끝났어?
사쿠: 일단은. 자, 두 사람은 괬으니까, 나만을 생각해줘.” 오늘 밤은 당신과, 깜짝 놀랄 한 잔을 함께하고 싶어서 여기로 초대했어. 내 바텐더 모습, 봐줬으면 싶었거든. 그러면 만들어보기 시작할까. 오늘은 처음으로 네가 바에 데려다줬던 날에 마셨던, 샴페인 칵테일을 만들어볼게. 물론, 내 방식의 어레인지도 더해서. 우선은 각설탕. 하트 모양으로 준비했어. 이걸 당신 거에는 그렇지… 한 개, 두 개, 세 개. 거기에 내 색깔의 블루 큐라소를. 하트가 푸르게 물들을 때까지 넣어줘.
P: 굉장해… 푸른색 하트가 됐어.
사쿠: 여기에 톡 쏘는 샴페인을 따르면…. 완성. 그날 보다 더욱 달콤한, 우리들의 사랑의 궤적의 맛이 날거야.
P: 뭐…?
사쿠: 자아, 마셔 봐. 첫 입 째에는… 그렇지, 샴페인의 쓴 맛이 앞에 나와.
P: 으, 응…
사쿠: 만났을 때의 첫 인상.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것도 나중에는 잘 될 거라고 많이들 말하잖아. 너는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에는 나를 경계 했었어.
P: 그건─.
사쿠: 쉿─… 괜찮으니까, 마셔.
P: : 응… 꿀꺽…
사쿠: 마시는 동안…바닥에 있던 설탕이 녹아서, 점점 달아지기 시작했지. 당신이 잔을 흔들 때마다, 나의 사랑은 교란되어서… 꾸물거리며, 녹아내려가. 자, 바닥이 파랗게 됐어. …당신은 어때? 나의 색에 물들게 됐어?
P: 나는…
사쿠: 나는 말이야, 점점 녹아서 끈적이는 설탕 안에, 네가 내 곁까지 오기만을 계속 기다려왔어. 너만을 바라보고, 너만을 사랑해. 바로 당신의 눈동자에─ 완패야.
P: 사쿠, 군…?
사쿠: 정말 좋아해, 프로듀서 쨩. 진짜로, 정말 좋아해… 네가 없으면, 더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하고 좋아해서 어쩔 도리가 없어. …프로듀서 쨩은?
P: 나는… 나도, 사쿠군이 좋은, 거 같아.”그렇지만, 사쿠군이 말한 것처럼 ‘숨을 쉴 수 없을 정도’까지인지는… 글쎄, 어떨까. 그거야,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 건 좀 더 즐거운 일이고, 조금 슬픈 일도 있지만, 그렇지만─.
사쿠: 그건, 당신이 아직 진짜 사랑을 알지 못해서 그런 거야.
P: 뭐…?
사쿠: 그런건가… 그러면 나와의 사랑이 당신의 첫사랑이 되는 거구나.
P: …
사쿠: 괜찮아, 내가 알려줄게. 진짜 사랑이, 어떤 건지.나는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어, 당신이 내 앞에서 사라졌
을 때의 절망을. 몸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었어. 왜, 어째서, 어디로, 라며 그것밖에 생각하지 못했지. 울면서, 울고 또 울면서, 당신이 없으니까, 어째서 삶을 끝내지도 못하고… 그렇지만, 당신을 남겨두고 싶지 않으니까. 나는 말이야, 네가 있기에 살아갈 수 있어. 당신이 있기에
빛나는 거라 생각해. 당신의 눈에 계속 비춰지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거야.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잔뜩 있었어. 하지만 뛰어넘었지. 그야, 사랑을 하고 있으니까“그러니까… 당신도 같은 만큼, 나를 생각해줘. 당신의 마음 속에 내가 지낼 수 있게 해 줘. 떠나면 괴로워서… 아파하고,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나를 필요로 해 줘. 사랑해 줘.”나로… 잔뜩 채워 줘, P 쨩.
사쿠: 저기, 아까부터 나만 주욱 보고 있지. 알고 있어. 그야, 그 정도로 당신의 눈동자가 정열적이었으니까. 나랑 뭘 하고 싶은 거야? 무슨 얘기가 하고 싶어? 아니면… 다른 게 하고 싶은 건가? 무엇이든 해 줄게. 그걸로 네 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면 말이야. 너는, 나와 뭘 하고 싶어? 라고는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서 같이 얘기를 나누거나 오리지널 칵테일을 만들어 선보이는 것 정도지만. 뭘 기대한 거야? 설마 바텐더 이상의 일 그건 안 돼. 나와 당신은, 지금은 그저 바텐더와 손님이니까. 이제부터의 일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어서 와, I★CHU MIGNON HOTEL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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