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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오양: 하아....하아.... (어쩌지....어쩌지..... 나 때문에.... 동료에게 폐를 끼치고.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키보드 따위, 없는 편이 나아!) 웃!
쿠로: 위험해!
챠오양: 당신은..... 쿠로 씨?!
쿠로: 너는..... I♡B의 리 챠오양.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거지? 연습은 어쩐거냐.
챠오양: 그건......
쿠로: 흥. 아무래도 도망친 모양이군.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것 가지고 도망치다니....
챠오양: 에..... 어째서 그걸 알고 계시는 거죠?
쿠로: 놀랄 일도 아니잖아. 조금 전 [NICEDAY] 에 게재된 걸 봤다.
챠오양: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쿠로: 왜 사과할 필요가 있는거지? 너는 사과해야 할만한 짓을 한 건가?
챠오양: ........잘못한 게 당연하지 않나요. 제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아서 모두에게 폐를 끼치고 있어요....
쿠로: 그럼, 너는 포기하는건가?
챠오양: .........
쿠로: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거라면 포기해라.
챠오양: 웃! 어째서 그런 말을 하시는 건가요!
쿠로: 어째서냐고? 이 업계에 있으면서 무슨 무른 말을 하는거냐! 연예계는 말하자면 경쟁 사회다. 서로가 서로의 방해가 되지. 그런 곳은, 연약한 정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실제로 그 녀석은 연예계에서 떠났기 때문에.....
챠오양: 프로듀서 씨..... (그래. 프로듀서 씨는 한 번 아이츄를 포기했어. 함께 극복하자고 말해 주신 것도, 내 기분을 분명히 알아주고 계셨기 때문이야..... 그런데 나는 그런 심한 말을...)
쿠로: 흥. 그 여자의 무책임한 말에 속기 전에 이 업계에서 떠나라. 네 동료도 이렇게 되기 전에 빨리 너를 내칠 수도 있었을텐데.... 너의 피아노 실력에 의존해서, 자신의 실력으로는 아무것도 못할 줄이야ㅡㅡ
챠오양: 웃?! ㄱ, 기다려주세요!
쿠로: 응?
챠오양: 지금 하신 말씀.... 정정해주세요. 저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하셔도 상관 없어요.... 하지만, 동료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프로듀서 씨는 무책임하지 않아요.... 제대로 저를 걱정해주고 계세요. 이렇게 도망치려는 한심한 저 따위를 위해서 다정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랬는데! 저는 빈정거리는 말로 프로듀서 씨에게 상처를 줬어요! 오늘도 사실 만나는 게 어색했을텐데, 그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제 상태를 걱정해주셨어요! 동료들도 저를 버리지 않아줬어요.
쿠로: 바보 녀석...... 그 다정함은 잔혹한 흉기다.
차오양: 아......
챠오양: ........프로듀서 씨는 다정해요..... 하지만 당신의 그런 말은ㅡㅡ 너무나 잔혹해요.
챠오양: (그 때의 나와 같은 말..... 그렇구나. 그 때의 나는 이런 식이었구나.....)
쿠로: 왜 그러지? 갑자기 조용해지고.... 알고 있는거였나?
챠오양: 겨우 알았어요.... 저는 지금의 쿠로 씨 같았던거였네요.
쿠로: .....무슨 소리지?
챠오양: 모두들 다정해요..... 그걸 잔혹하다고 생각하는 저희들은..... 마음이 약한 거에요.
쿠로: 웃! 나와 너를 같다고 보지 마!
챠오양: 같아요! 저희들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거에요!
P: 챠오양 군.....
챠오양: 에..... 프로듀서 씨?!
P: 챠오양 군, 지금 하는 말ㅡㅡ
챠오양: (웃?! ㄷ, 들으시고 말았어요!)
세이야: 앗! 챠오양 있다구, 노아!
노아: 정말이다! 챠ㅡㅡ
챠오양: 죄......죄송합니다!
P: 기다ㅡㅡㅡ웃?! 챠오양 군, 위험해!!
챠오양: 에. (눈 앞에.... 차가! 안 돼, 피할 수 없어!!)
P: 챠오양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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