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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프로듀서가 기재의 준비를 하러 갔지만, 아무리 계산해도 공연 시간에는 늦을 것 같군.
토라히코: 그렇네. 아일, 어떡하지?
아일: 아아. 방책은 있어........ 모두, 들어줘...... 실전은, 조금 늦춘다. 하지만, 그 사이........ 손님들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어. 그러니까, 오리하라, 아이도, 야카쿠에게는 해 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히카루: 내가!! 알았어!
토라히코: 좋아! 그럼, 아일들에게 거긴 맡길게! 다른 녀석들은 연극의 최종 확인을 계속하면 되는거지?
아일: 아아.......
쿄스케: 그럼 히로인 히카룽의 대역은 제가 할게요! 히카룽 외의 여성역은 저 뿐이니까요!
아일: 쿠사카베, 모모이...... 부탁하지.
쿄스케: 네!
토라히코: 니시시, 맡겨줘. 그럼, 그 쪽은 맡긴다, 세이야!
세이야: 오우!
쿠로: 그래서, 우리들은 뭘 하면 되지?
아일: ........에튀드다.
세이야: 에튀드? 그건 즉흥극이지?
아일: 아아. 배우가 그 자리에서 대본 없이 즉흥으로 연기하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극이다..... 잘 알고 있군.
세이야: 헤헷, 친구가 알려줬어!
아일: 그런가......
쿠로: 난 에튀드의 경험이 없어. 무대 경험이 부족한 우리들에게 그게 가능한건가?
아일: .....가능해. 나는, 너희들이라면 가능하다, 고 말하고 있어.
히카루: .......웃!!
쿠로: 아일의 보증을 받았다면, 자신을 가지고 무대에 서겠어.
세이야: 아아! 반드시, 에튀드를 성공시키겠다구!!
히카루: 물론이야!! 자아, 우타카타 아일 선생님! 에튀드의 테마를 알려주게!!
아일: 아아.....연기할 테마는......
아일: 개연 신호다........
세이야: 좋아, 가자구! 둘 다!!
히카루&쿠로: 아아!
(Prrrr.......)
아일: ......여보세요........
UJ: 아일 군! 공연 시간에 맞추지 못해서 미안해! 거긴 괜찮아?!
아일: .....아아, 대책을 강구했다. 어떻게든 될거야......
UJ: 정말로?! 다행이다.......! 이쪽은 지금부터 돌아갈 참이야. 프로듀서가 와 준 덕분에 로스 타임도 15분 정도로 해결됐어.
아일: .......그렇다는건, 15분 뒤면 돌아오겠군......
UJ: 아아. 그러니까 기다려 줘. 이런ㅡㅡ
(끼이익!!!)
린타로: 와아아아!!
아일: .....응? 거기, 시끄럽지 않아......?
UJ: 아, 아아. 조금 말이야......
린타로: ㅍ, 프로듀서 씨! ㅇ, 엄청 개성적인 운전이시네요!
P: 급하니까 음향 조절 장치가 고장나지 않도록 제대로 잡고 있어주세요, 키자키 씨!!
(끼이이익!!!)
린타로: ㅈ, 죽는 게 먼저일지도 몰라.......!
UJ: 어이쿠....... 프로듀서가 서두르고 있으니까, 어쩌면 조금 더 빨리 도착할지도 모르겠네.
아일: ......알았다......
(삑)
아일: 에튀드가 시작해....... 부탁한다. 오리하라, 아이도, 야카쿠.
히카루: .........
마을 처녀(히카루): 아아! 신 님, 저는 방황하는 어린 양....... 부디 고민을 들어주세요.....!
관객 1: .......응?
관객 2: 이런 공연 종목.....이었던가?
(술렁술렁)
관객 3: 가운데는 히로인 같은데...... 뒤의 두 명은 뭐지?
마을 처녀: 아아, 신 님...... 저의 고민, 그건..... 너무 아름다운 것! 아아, 너무나 아름다운 건 죄, 거리를 걸으면 사람들이 돌아보고, 벤치에 앉기만 하면 사람들은 발을 멈춰버려. 이렇게나 사람의 시선을 빼앗아버리는 나의 아름다움은, 너무 빛나고 있어서 나도 멈출 수 없어. 저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면 되는걸까요?
천사(세이야): 아름다운 것, 그건 좋은 일입니다.
마을 처녀: 어머! 당신은 누구?
천사: 당신의 마음에 살고 있는 본심입니다. 자, 얼굴을 드세요. 당신의 빛은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마을 처녀: 네........!
악마(쿠로): 아니, 너의 빛은 사람을 사로잡는 힘이 있어. 그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는거다!
마을 처녀: 어머! 또 모르는 사람이 나왔어! 당신은 누구?
악마: 나는 너의 본심이다.
마을 처녀: 그런...... 마음 속의 내가 둘이나? ......그런것 치고는 둘 다 나를 닮지 않았네.
(키득키득) (웅성웅성)
관객 2: 뭐지? 생각한 것과 다르지만........재밌네.
관객 3: 앗, 혹시 뒤의 두 사람은 천사와 악마인가?
천사: 어떻게 그리 무서운 말을 하는 건가요, 악마! 이 빛은 사람들의 평화에 사용되어야해요!
마을 처녀: 아아! 사람들의 미소가 언제나 나를 향하고 있는 건, 무척이나 좋아!
악마: 아니, 네가 세계를 지배한다면 모든 아름다움은 네 것이 될 거야!
마을 처녀: 그건 그거대로 매력적이야!! 난감해졌네. 이래서는 한층 더 곤란해져서 어쩔 수가 없어.
천사: 악마의 말 같은 건 들으면 안됩니다!
악마: 아니, 들어라. 그리고, 선택하는거다.
천사: 그녀는 절대로 평화를 선택할거에요!
악마: 아니, 지배를 선택하는 게 당연해!
천사: 평화에요!
악마: 지배다!
마을 처녀: 그만둬! 저 때문에 싸우지 말아주세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저를 위해....... 아아, 아름다움은 정말 죄인건가요.......!
린타로: 드디어..........!! 죽지않고 돌아올 수 있었어......
UJ: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빨리 설치하러 가자. 아일 군의 방책도 언제까지고 계속 할 수는 없어.
린타로: ㅇ, 알고 있다고! 프로듀서 씨는 먼저 아일 군들에게 가주세요!
P: 네!
(와하하하하하하)
P: (대단해..... 손님분들의 큰 웃음소리, 회장 밖에서도 들리고 있어!) 우타카타 씨, 돌아왔습니다. 음향 조절 장치는 키자키 씨와 UJ 씨가 설치할겁니다. 하야미 씨도, 엔진 고장난 차의 대응을 끝내고 지금 다시 돌아온다고 해요.
아일: ......아아, 알았다. 시간에 맞춰서 다행이군.....
P: 우타카타 씨가 시간을 만들어 주신 덕분이에요. 그건 그렇고....... 잘도 이런 즉흥극을 생각해내셨네요.
아일: 아아..... 오리하라의 이미지 된 설정으로 했다. 그 녀석의 이미지가 강하고, 머릿속에 박혀있어서, 말이야......
P: 전해진 모양이네요. 히카루 군 그대로의 매력이.
아일: ......오리하라가 이야기하면 이상하게도 주변이 오리하라의 세계로 빨려들어가. 그러니까...... 만약, 오리하라가 오리하라다움을 유지하고 무대에 서면, 공연 개시가 늦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P: 엣, 그렇게까지 생각해서 그 즉흥극을?
아일: 아아. 거기에 대상적인 아이도와 야카쿠를, 천사와 악마로서 등장시키기로 했지. 그렇게 하면 천사와 악마의 의상을 입지 않고도....... 방황하는 마을 처녀에게 조언하는 천사와 악마의 극이 위화감 없이 빛날 거라고 생각했다......
P: 대단해요! 우타카타 씨의 예상대로네요. 손님들은 무대에 매료되어 있으니까. (전부, 계산된 것들이었어....... 이게 천재 연출가라고 불리우던 사람의 실력..... 게다가, 세이야 군도 쿠로도, 호흡이 잘 맞아서 다행이야.)
토라히코: 오, 프로듀서. 어서와. 프로듀서가 왔다는 건 기재를 가져왔단건가! 시간에 맞출 수 있을 것 같아?
P: 토라히코 군, 다녀왔어. 응, 조금 있으면 시작할 수 있어.
토라히코: 그건 다행이라구! 그건 그렇고...... 니시시, 회장 전체가 노란색으로 변했네.
아일: 이 무대가 노란색이라고.......?
P: 으음, 노란색이라는 건....... 밝고 즐겁다는 뜻일까나.
토라히코: 그렇다구, 프로듀서! 히카루한테 딱 맞는 색이네. 그리고...... 이 분위기의 색이라면, 역시 아일이 새로 쓴 대본 쪽이 더 어울려!
아일: 아아..... 모두에게, 받아들여진다면, 좋겠군...... ...........
P: 우타카타 씨...... 고개를 숙이고 왜 그러시나요?
아일: 긴장, 하고있어........
P: 엣! 지금말인가요?
아일: .......아아. ㅈ, 지금 와서, 내 각본이 밖으로 나오는 게 처음이라는 걸 깨달았어...... 처음으로, 자신이 쓴 각본이, 사람들에게 보여질 것이라고 생각하니.....긴장 돼.
토라히코: 하핫, 나 님도 그 마음 안다구! 엄청ㅡ 두근두근 콩닥콩닥거리지! 작품이 처음 보여질 때, 사람들이 어떤 반응일까. 마음의 색이 폭팔한다구!
아일: .........확실히 가슴의 고양은 느껴지지만, 그 이상으로...... 무서운 것이로군. 과연 잘 될지......
P: (우타카타 씨....... 혹시 과거의 트러블이 다시, 되살아난게......)
아일: 하지만.....쿠사카베.
토라히코: 응? 왜?
아일: 너희들이라면 할 수 있다고...... 믿어도 될까?
토라히코: 아아! 나 님들을 믿어!
아일: ......고마워.
린타로: 프로듀서 씨! 아일 군! 음향 조절 장치의 설치가 끝났습니다!
P: 키자키 씨! 다행이에요, 수고하셨습니다!
아일: .....살았군. 마침 에튀드도 끝났다.....
토라히코: 세이야! 히카루! 쿠로! 수고했다구!
세이야: 헤헤, 고마워, 토라! 긴장했지만, 엄청 재밌었다구♪
히카루: 토라!! 내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어!!
쿠로: 아직 실전은 지금부터다. 무대는 뜨겁게 해 뒀다고.
아일: 너희들에게도, 감사를 표하지..... 도움이 됐다. 그럼....... 모두, 다음이 진짜 무대다. 정신 차리고 가지.
전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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