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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마음을 드러내라, 인가.... 으ㅡ음.....
챠오양: 자신의 이야기를 하라니, 조금 부끄럽네요......
노아: 하지만 우리들은 같은 집에서 살고 있고, 다른 유닛과 비교하면 서로 잘 드러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나도, 모두에게 특별히 비밀 같은 건 없으니까.
라비: 그러네. 우리들보다도 Lancelot 쪽이 걱정이야......
노아: Lancelot인가...... 걱정되지만 지금은 우리들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 저쪽에는 쥰타가 있고, 분명 괜찮을테니까. 우리들은 고우에게 할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그럼, 우선은 챠오양.
챠오양: ㄴ, 네!
노아: 챠오양은 모두에게 털어놓고 싶은 게 있어?
챠오양: 으음..... 지금은 딱히, 없.....어요. 중국에서 피아노를 쳤었던 일은 여러분이 받아들여주셨으니까요. 그 건을 극복했으니 괜찮아요.....!
노아: 오케이. 그럼 다음, 류카는?
류카: .....아버지가 곰.
라비: ㄱ, 그거 말고....... 좀 더 다른 건 없어?
류카: 그거 말곤 딱히 없어. 라비는 어때?
라비: 나는.......없어.
챠오양: (말이 막힌 것 같은데, 불량배 씨였던 일.....일까?)
류카: (옛날에 불량배였던 일인가? .......이제와서.)
노아: (옛날에는 양키였던 일을, 라비는 아직도 숨길 생각인건가.....?)
레온: ..........
노아: (어라,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레온이 한 마디도 하질 않았네.....) 레온은? 뭔가 털어놓을 일이 있어?
레온: 에, 나?! 으음..... 있는 것처럼 보여ㅡ? 아, 전에 노아의 책에 홍차를 쏟은 일이라던가?
노아: ......에?
레온: 아앗! 지금 건 취소! 잊어줘?!
챠오양: 그런거라면 저도 알고 있어요......!
라비: 아아. 나도 알고 있었어.
레온: 그만둬~! 이 회의는 그런 취지가 아니잖아?! 털어놓고 싶은 건, 지금 조금 들켰지만 기본적으론 없음! 나는 언제나 마음이 드러나있는 레온 군이라구!
라비: 아니, 그건 그거대로 안되잖아......
챠오양: 후훗, 그러네요. 그게 레온이에요......!
노아: 응. 확실히 레온에게 숨긴다는 건 어울리지 않네. .......나중에 자세한 건 묻겠지만.
레온: 히엣!
류카: .......... (언제나의 레온처럼 보이지만...... 위화감이 있어. 게다가......)
레온: 있잖아, 류카......
류카: 뭐야.
레온: 나, 비밀로 하고 있는 게 있고, 당장 얘기할 수는 없어.
류카: (그 일을, 지금이야말로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어이, 레온. 너ㅡㅡ
레온: 아!! 맞다ㅡ!!
라비: ㅇ, 왜 그래?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챠오양: 역시 숨기고 있는 일이 있었던건가요?!
레온: 아냐, 아냐!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TV 프로그램의 녹화를 잊고 있었어! 나, 먼저 집에 가 있을게!
류카: 어이, 레온. 이야기 아직 안 끝났.......
레온: 미안, 류카. 사랑의 메시지는 돌아간 다음에 부탁해!
류카: 하?! 또 이상한 말을 해서 얼버무리려고ㅡㅡ
레온: 아, 네네! 나는 이상해도 되니까 지금은 보내줘~!
류카: .........
레온: 그럼, 나, 갈테니까! 뒤는 잘 부탁해!
(탁탁탁)
노아: 정말...... 레온은 소란스럽네.
챠오양: 저렇게나 황급하다니, 엄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인가봐요.
류카: (지금은..... 말을 가로막았어? 아니, 기분 탓인가?)
라비: 그건 그렇고, 우리들이 패션쇼의 모델이라니. 유명한 모델이 잔뜩 모이는 것 같고, 기대돼.
노아: 아아. 라비는 키가 크니까, 어떤 의상이든 어울릴거야.
라비: 그런가? 입을 수 있는 게 고정되어 버리니까 재미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챠오양: 그렇지 않아요......! 라비 씨라면 분명 어떤 옷이라도 멋지게 어울릴거에요!
라비: 하하. 고마워, 챠오양.
챠오양: 하지만...... 패션쇼는 여러 사람 앞에서 나가는거죠....... 잘 할 수 있을까.......
라비: 괜찮아, 챠오양. 함께 많이 연습해서 자신감을 키우자!
(끼익)
세이야: 어라? 노아들이다.
노아: 여어, 세이야.
세이야: 노아들은 가지 않아도 괜찮은거야?
노아: ? 세이야, 그건 무슨 의미야?
세이야: 아니, 아까 레온이 교장실에 들어가는 걸 봐서 말이야. 일 이야기라도 하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노아: 에? (레온이 교장과......?)
라비: 어라, 레온은 먼저 돌아갔었을텐데........
류카: !! 그 녀석.......!
챠오양: 아, 류카?! 어디 가는건가요?!
라비: 류카, 기다려.......!
챠오양: ㄱ, 기다려 주세요......!
노아: 세이야, 알려줘서 고마워.
세이야: ㅇ, 오우. 별 것 아니라구! 그런데 류카 녀석, 뛰쳐나간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었어?
노아: 응, 조금 말이지. 다음에 다시 설명할게. (.....나쁜 예감이 드네.)
(끼익)
레온: ...........
류카: 어이, 레온!!
레온: !! ㄹ, 류카?! 게다가 어째서 모두까지.......
류카: 레온. 어째서 그 녀석의 방에서 나온거야.
레온: ........... 싫다...... 잠깐 보스에게 용건이 생각나서 들렀을 뿐인걸?
류카: 웃! 넌 뭘 숨기고 있는거야! 대답해!
챠오양: 류카, 조금 진정해주세요.......
라비: 맞아. 소리를 지른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잖아.
레온: .......류카.
류카: (이 녀석, 이야기를 할 마음이 든 건가......?) 레ㅇㅡㅡ
레온: 정말! 모두 왜 그러는거야~!
류카: !
레온: 나는 조금 떨어뜨린 물건이 있어서, 교장실에 찾으러 왔을 뿐이야!
류카: ............
레온: 정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생각했잖아! 류카는 걱정이 많네~ 아, 딱 마주쳤으니까 모두 함께 집에 돌아가면 되겠네! 녹화도 해둬야하고, 좋은 건 서둘러야 해!
류카: ........마음을 드러내라.
레온: 에?
류카: 너는 언젠가 말하겠다고 했어. 하지만, 너는 좀처럼 우리들에게 말해주지 않아. 진심을 말할 생각은 없는거야?
레온: 류카.........
류카: 레온...... 나는, 믿어도 될지 모르겠어.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건, 내가 믿어도 되는 레온인거야?
레온: 그건........ ............
류카: 이제 됐어.......
라비: 어이, 류카!
챠오양: 가버렸어요..........
레온: ............
노아: 있잖아, 레온. 뭔가 있는거라면 이야기 해 줬으면 하는데....... 우리들에게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일인거야?
레온: 나는........
???: 레온 군.
레온: ......웃!
라비: 어이, 레온. 왜 그래.
노아: 얼굴색이 나쁜데, 괜찮아?
레온: 응..... 괜찮아.
챠오양: 레온.......?
레온: 아무것도 아니야. 미안..... 지금은 혼자 있게 해 줘......
노아&챠오양&라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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