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3부 20장, 벌어진 관계 1화

잇세이: 하아.......

P: 역시 여기에 있었구나.

잇세이: ....무슨 용건이야.

P: 으음, 별로 용건은 없는데. 신경 쓰였으니까. 바로 찾아서 다행이야. 잇세이 군들이 땡땡이치는 장소라고 하면 옥상이니까. 옆에, 앉을게.

잇세이: ..........

P&잇세이: ...........

잇세이: .......있잖냐, P.

P: 왜?

잇세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P: ......잇세이 군이 말하고 싶지 않다면 묻지 않을게.

잇세이: (꿰뚫어 본건가......)

P: 잇세이 군.......?

잇세이: 그 녀석들에게..... 그렇게 고함을 친 건, 처음이야.

P: 그 녀석들이라면, 후타미 군과 타카미치 군?

잇세이: 아아....... 그 녀석들이 내 걱정을 하고 있는 건 알고 있었어. 후타미 주제에, 틈만 나면 나랑 아라야시키의 사이를 중개하려고 했었거든.

P: 그렇구나..... 후타미 군, 다정하니까.

잇세이: 아아, 그걸 알고 있었는데도 나는.......

P: (잇세이 군.......) 아라야시키 씨와는, 역시 친하게 지낼 수 없을 것 같아......?

잇세이: ..........

P: 아라야시키 씨는, 내가 아이츄였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이야. 그 때부터 나와 쿠로에게 엄청 다정하게 대해줘서, 오빠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러니까, 잇세이 군들에게 있어서도 형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라야시키 씨를, 신용하는 건 어려운걸까......?

잇세이: ..........

P: (잇세이 군, 고민하고 있는건가...... 그렇다면 무리하게 물어보지 않는 편이 좋겠네......) 미안해, 갑자기 이런걸 말해서. 지금의 말은 신경쓰지 말아줘!

잇세이: 딱히.... 내 쪽이야말로, 미안.

P: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말하게 해 줘.

잇세이: 뭔데?

P: 후타미 군과 타카미치 군과는, 빨리 화해해줘. 나, 3명이서 있는 Lancelot가 엄청 좋으니까.

잇세이: 아아, 알았어...... 오늘은 한심한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했다. 하지만 조금 이야기해서, 편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마워.

(쓰담쓰담)

P: 잠깐..... 어린애 취급 하지 말아줘.

잇세이: 크큭, 머리를 쓰다듬었을 뿐이잖냐.

P: 아ㅡ..... 잇세이 군, 드디어 웃어줬네.

잇세이: !! .....아아, 그러네.

P: 응! 괜찮아보여서 다행이야. .....아, 벌써 이런 시간이네. 슬슬 날도 저물었고, 오늘은 그만 돌아가자. 내일은 잡지 촬영이 있잖아?

잇세이: 아아. 확실히 너도 오는 거였지?

P: 응. 그러니까 그 때 화해해줘. 알겠지?

잇세이: 알았다고..... 언제까지고 이 상태여선, 안되니까.

P: 응. 그럼 내일 잘 부탁해.

○월X일

오늘은 별자리 책을 읽었다. 형은 별을 좋아하는 것 같아. 이번에 함께 천체관측소에 가자고 말해줬다. 형은 ■■■■도 불러낸 것 같았다. 잔뜩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월X일

형과 ■■■■와 함께 별을 보러 갔다. 많은 별자리를 가르쳐줬다. ■■■■가 아크투르스를 가리키며, 나의 머리카락 색 같다고 말했다. 기뻤다. 내일도 ■■■■와 이야기 하고 싶어. 

레온: 이건, 나의 추억.......?

???: 아니야.

레온: !! 누구야.......?!

???: 레온, ㅡㅡ줘.

레온: 싫어.......!

???: 레온......그ㅡㅡㅡ는......

레온: ㅡㅡ핫!!! 여긴..... 집......? 그런가.... 나, 꿈을 꾼 건가...... (왜 그런 꿈을....)

타카미치&후타미: ...........

후타미: ......있잖아, 타카미치. 잇세이, 오늘 촬영에 오겠지?

타카미치: 오겠지. 그 녀석은 일을 내팽겨칠 남자가 아니야.

후타미: 그렇, 겠지....... 아하하~ 나도 참, 너무 걱정하고 있네~.....

(끼익)

P: 아, 잇세이 군. 좋은 아침.

잇세이: 오우.......

타카미치: 좋은 아침, 잇세이.

후타미: 잇세이, 좋은 아침.......

잇세이: ......아아, 좋은 아침.

P: .....이걸로 전원 모였네.

쥰타: 그러네. 그럼, 슬슬 준비를 시작할까.

P: 네. 그럼 저는 스태프 씨와 미팅을 하고 오겠습니다. 모두는 촬영의 준비 잘 부탁해.

타카미치&후타미&잇세이: ..........

P: (3명 다 서먹서먹해........ 하지만, 촬영 중엔 본인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고......)

(끼익)

쥰타: 좋아, 조금 있으면 촬영이야. 준비할까! 라고 말해도, 오늘은 사복 촬영이니까 별로 준비 할 것도 없나!

타카미치&후타미&잇세이: ..........

잇세이: (이 녀석들과 화해하라니, 어떡하면 되는거야....... 아니, 사과하면 될 뿐이잖냐...... 그리고 아라야시키와의 일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되고.) .............

쥰타: ...........

(끼익)

스태프: Lancelot의 여러분, 기다리셨습니다. 촬영 준비가 되었으므로, 부탁드립니다!

쥰타: 오! 그럼 너희들, 스튜디오로 이동하자고!

후타미: 응........

쥰타: 자, 미소다, 미소! 촬영 힘내라!

후타미: 응, 아하하. 고마워, 쥰타 군.

잇세이: ...........

타카미치: 자, 가자고. 잇세이.

잇세이: 아아........

카메라맨: 세 명 다, 조금만 더 가까이 붙어볼까.

(찰칵 찰칵)

카메라맨: 모두, 표정이 굳었어~. 평소 모습으로 해도 돼! 웃어, 웃어!

(찰칵 찰칵)

카메라맨: 좋아, 됐어. 으음..... 뭔가 평소보다 기운이 없는 느낌이네~ 기분전환도 겸해서 일단 휴식할까.

타카미치: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카메라맨: 괜찮아 괜찮아! 그런 날도 있는거지. 휴식 후에는 최고의 모습 기대할게!

타카미치: 네.

잇세이&후타미: ............

타카미치&후타미&잇세이: ..........

P: (세 명 다, 평소의 사이 좋았던 모습이 촬영에 나오질 않았어........ 일에 영향이 가니, 어떻게든 해 주고 싶지만......)

잇세이: ..........

(끼익)

타카미치: .......잇세이, 어디 가는거야?

잇세이: 밖에 공기 쐬러.

쥰타: 토도로키........

잇세이: ...........

(끼익)

P: (잇세이 군, 가버렸어.......)

후타미: 모두, 미안....... 오늘의 나, 평소의 상태가 아니네.

타카미치: 후타미, 너 뿐만이 아니야. 나도 그래. 언제나처럼 하려고 생각하는데........ 잘 되질 않아.

P: 둘 다........

후타미: 잇세이에게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용서 받을 수 있을 지 모르겠어서, 무서워....... 우리들, 이대로 따로따로 흩어져버린다면 어떡하지.......

P: 그럴 리 없어! 나는 3명의 관계는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어!

타카미치: 프로듀서........

P: 그리고 잇세이도, 둘과 화해하고 싶다고 분명히 생각하고 있을거야. 그러니까 잇세이 군이 돌아온다면, 화해하자?

후타미: ......그렇, 겠지. 응! 프로듀서, 나도 믿고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들의 관계는 절대적이라고! 그렇지, 타카미치!

타카미치: 아아, 그래. 잇세이가 돌아오면, 둘이서 사과하자.

후타미: 그래. 나, 제대로 눈을 보고, 잇세이에게 사과할래!

P: 응!

P: ......... (이제 곧, 휴식이 끝나가는데.......)

후타미: 있잖아, 잇세이, 늦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