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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X일
나는 ■■■■가 좋아. ■■■■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 마음을 전한다면, ■■■■는 뭐라고 말하려나. 내일은 사자자리 유성군이다. 별똥별은 어떤 소원이라도 이루어줘. 그러니까 내일, 별 아래에서 ■■■■에게 좋아한다고 전해야지.
???: 레온, 기억해줘. 그 기억은........
레온: 응........
P: 좋은 아침, 레온 군. 사인회 회장에 도착했어. 자, 어서 준비해.
레온: 으응.....졸려......
P: 정말, 일어나!
레온: (아직도.... 그 꿈을 꾸는건가......)
P: 곧 있으면 시간이야.
노아: 아아, 알았어. 모두, 원형으로 모여. 드디어 사인회가 시작해. 모두 준비는 OK?
챠오양: 저,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팬 분들과 잔뜩 이야기하고.....싶어요!
류카: 아아, 오늘은 우리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이 모여있어. 자연스럽게 하면 돼.
라비: 맞아.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 그게 중요한 점이니까.
노아: 와 준 레이디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주자.
I♡B: 오우! (네!)
노아: 기다려, 레온.
레온: 응? 왜 그래. 노아.
노아: 아까 버스에서 자고 있었지? 몸이 안 좋은거야?
레온: 아니..... 완전 건강해!
노아: 그래. 만약 사인회 중에 상태가 나빠졌다면 바로 말해줘. 팬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몸도 제대로 챙겨야지.
레온: 노아..... 고마워. 하지만 난 괜찮다구! 아까 잔 덕분에, 팔팔해졌어!
노아: 그렇다면 됐지만........ 그럼, 언제나 하던 걸 해 볼까. 오늘도 레온의 건강함을 팬들에게 뿌려줘.
레온: 오우!
(짝!)
노아: ........?
레온: 좋아! 기합 들어갔어! 노아도 빨리 가자구!
노아: 아, 아아......... (지금의 하이파이브....... 언제나와 다른 것 같은데..... 뭐지, 이 위화감은?)
노아의 팬: 노아 군, 눈부셧! 제대로 볼 수가 없어......! 어떡하지.......!
노아: 후훗, 모처럼 나를 만나러 와 준거니까 그 예쁜 얼굴을 좀 더 보여줘.
챠오양의 팬: 챠오양 군을 만날거라고 생각하니까, 좀처럼 잠이 오질 않아서.........
챠오양: ㄱ, 괜찮으신가요.......? 하지만, 기대해주신 것 같아서 기뻐요. 돌아간다면 음악 같은 걸 들어서 릴렉스 해 주세요......!
라비의 팬: 전에, 라비 군이 좋아하는 보르시치를 만들어봤는데, 엄청 맛있게 됐었어!
라비: 헤에, 그건 나도 먹어보고 싶네. 내 영향으로 모국의 요리를 만들어보다니 영광이야.
류카의 팬: 류카 군, 저기, 언제나 노래를 듣고 있는데, 엄청 감동해서, 그래서 오늘도 듣고, 나 텐션 올라서........
류카: 괜찮아. 말할 시간은 엄청 많으니까. 느긋하게 네 마음을 들려주길 바라.
레온의 팬: 레온 군! 저..... 레온 군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힘내고 있어요!
레온: 아하하, 고마워! 예쁜 누님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쁘다구!
레온의 팬: 그런데, 오늘은 사자자리 유성군을 볼 수 있대요! 사자자리는 뭔가 레온 군 같지 않나요?
레온: (사자자리 유성군.......?) 아하하, 레오(leo)와 레온이니까? 확실히 그럴지도!
레온의 팬: 그렇죠! 많은 별똥별들이 보이는데, 레온 군은 별똥별에게 어떤 소원을 빌 거에요?
레온: 별똥별에 소원인가~, 그렇네~.........
내일은 사자자리 유성군이다. 별똥별은 어떤 소원이라도 이루어줘.
레온: 별똥별..........ㅅ, 사자자리......유성군.......?
레온의 팬: .......레온 군?
레온: 아, 아아....... 미안미안! 으음, 지금은 생각 안 날지도! 사인, 사인 해 줘야지! (나, 뭘 하고 있는거야....... 지금은 사인회에 집중하지 않으면.......)
레온의 팬: ? ............어라, 레온 군.
레온: 응? 왜 그래?
레온의 팬: 레온 군은 [오른손잡이] 가 된거에요?
레온: 에.......... (어라...... 나, 왜 오른손으로 쓰려고.......) .........웃!!
노아: ㅡㅡ웃! 레온!!
레온의 팬: 에, 레온 군?!
류카: 어이 레온! 레온!!
나는 쉐리를 좋아했다. 어둡고 소극적이었던 나에게, 언제나 다정하게 미소를 지어주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자자리 유성군 날의 밤, 쉐리에게 좋아한다고 전했다. 쉐리는 슬픈 얼굴로, [나도 좋아해] 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좋아한다는 것과 의미가 달랐다. 쉐리는, 내 형을 좋아했던거다. 형의 밝고 태양 같은 점이 좋다고 말했다. 나와는 정반대였다. 나의 밝은 곳이라고 한다면 대디(Daddy)에게서 물려받은 머리카락 뿐. ......그 후부터 쉐리와는 어색해져버렸다. 내가 형처럼 밝은 성격이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나도, 형같이, 됐다면......... 형과 쉐리는 맺어지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두 사람이 맺어지게 되었으니, 나는 축복해줘야지. 쉐리에게, 제대로 [축하해] 라고 전하자. 그리고, 또 언제나처럼 친하게 지내자고 말해야지. 쉐리를, 만나러 가야겠어...... 가서, 다시 한 번............
레온: 지금까지가, 지금의 레온이 몰랐던 나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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