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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어이, 왜 누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게다가 지금, 스파이라고 한 건가?
P: 쿠로......! 어째서 여기에?!
세이야: 미안, 프로듀서....... 나도 있어.
P: 세이야 군까지......
세이야: 모두와 분장실로 돌아가려고 할 때, 프로듀서와 UJ가 어딘가로 가는 게 보여서....... 나랑 쿠로가 뒤쫓아온거야.
P: 그랬구나.......
쿠로: ㅡㅡ지금 그런 건 상관 없어. 어이, UJ. 어째서 누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거야. 애초에 왜 누나를 알고 있는거지? 스파이라는 건 또 뭐야!
세이야: 쿠로! 진정해!
UJ: .......웃, 미안해...... 더 이상, 숨길 수는 없을 것 같네...... 쿠로 군...... 네가 궁금해하는 걸 알려줄게.
쿠로: ...........
UJ: 우선 프로듀서, 믿어줄지는 모르겠지만 난 스파이가 아니야....... 하지만, 스파이로 짐작가는 사람은 있어.
P: 에.......?
UJ: 이 최근에 일어난 트러블, 나도 뭔가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꼈어........ 그 위화감에 확신을 느낀건, 고우 씨의 디자인 그림이 도둑맞았을 때였지. 그건 내부로부터의 범행이 아닌 이상은 어려워...... 어쩌면 학원에 스파이가 잠입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건 분명히 나의 아버지가 관련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한거야.
P: 아버지, 인가요?
UJ: 아아. 우사미 연예 기획사의 사장이지.
P: 에.......?! (그럼 그 때, UJ 씨가 우사미 씨와 함께 있었던 건 가족이었기 때문에.......)
세이야: 응? 우사미 연예 기획사라니?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쿠로: 우사미 연예 기획사는, 국민적 아이돌이나 탤런트, 배우가 소속되어있는 유명한 대형 연예 기획사야. 일본에서 그 사무소를 모르는 인간은 없겠지. 아이도 세이야, 네가 스피치에서 이야기 했던 사람이 사장이다.
세이야: 그랬던건가.......
P: 저기.... UJ 씨, 이야기를 계속 해 주시겠어요?
UJ: 아아. .......내 쪽에서도 알아봤지만, 그 남자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어. 하지만, 그 남자가 관련되어있다는 확신은 있었지....... 키요카의 일이 있었으니까ㅡㅡ
[우사미 연예 기획사] 의 사장의 아들로서, 나는 태어났어. 아버지는 옛날부터 일만 하셨고, 집에 있던 적이 거의 없었지. 하지만 멀리 있더라도,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일등으로 있을 것을 요구했어. 나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우수할 것이라고 주위의 기대를 받고 있었지. 나는, 우사미 가에 걸맞는 아들이어야만 했다. 공부도 열심히 해서, 아버지의 기대의 부응하는 게 나의 존재 의미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그 바보와 만나기 전까지는......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버지의 모교인 국립 대학에 진학했어.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그 녀석이 말한 [꿈] 이라는 게 마음에 걸렸지. 점차, 지금까지와의 삶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ㅡㅡ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반항해서, 음악 대학으로 전학을 갔어. 거기서 나는 키요카와 만난거야. 키요카는 다른 학교의 학생이었는데,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되었어. 그녀의 가정사정은 복잡해서, 공부를 하며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었고, 매일매일이 바빠보였어. 내가 걱정을 해도 괜찮다며 웃는 그녀. 어느날 한 번, 그 기운의 원천이 뭐냐고 물어봤었지. 그랬더니 그녀는 [아이돌에게 기운을 받고 있으니까] 라고 대답했어. 그녀는 사람을 웃게 하는 아이돌을 도와주는 일에 취업을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지. 즐거운 듯 꿈을 말하는 모습, 꿈을 향해 노력하는 올곧음에 나는 끌린거야. 1년 후. 그녀가 에르돌에서 쿠로 군들의 매니저로서 일하게 되었다고 기뻐했어. 나는 보이스 트레이너로서 다음 년도....... 대학을 졸업하고, 그녀가 일하는 에르돌에 입사했지. 아버지는 집안을 잇지 않고 다른 사무소인 에르돌을 선택한 나에게 격노했어. 하지만, 나의 의지는 이미 굳어있었지. 이건 나 자신이 선택한 길이고, 자신만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뤄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같은 업계의 기획사니.......... 우사미 가의 인간이라고 들킨다면 여러모로 귀찮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 그래서 나는 우사미 가의 인간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본명을 숨기고 [UJ] 라는 이름을 지었지. 입사한 뒤 얼마 되지 않고나서, 나는 사장님이 말하셔서 프랑스에 유학을 가게 되었어. 보이스 트레이너로서 일할 수 있다면, 어딜 가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뭐, 조금....... 키요카와 함께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프랑스에 가서 일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을 무렵, 나중에 온 키자키와 재회하게 되었어. 그 녀석은 내가 여기에 있는 걸 알고 놀랐지. 나는 그 녀석을 만나서 기뻤어. 그때부터 쭉, 계속해서 꿈을 쫓던 키자키가 부러웠으니까. 그랬던 내가 지금은 그 때의 키자키처럼 꿈을 쫓고 있어. 드디어 그 녀석과 같은 곳에 선 것 같았지. 이게 내가 결정한 삶의 방식이라고, 처음으로 자신의 인생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했어. 나는 프랑스에서 충실한 생활을 보내며, 그 사이에도 키요카와는 매일 연락을 주고받았어. 즐거운 듯 일의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멀리 있어도, 그녀가 나를 의지하고 있다고 느꼈지. ........아니, 의지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었어. 한참 지났을 무렵......... 키요카가 프로듀스 하고 있던 아이돌..... 쿠로 군과 P 군의 일이 별로 잡지나 TV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어. 에르돌 최초의 아이돌 후보생이었던 두 사람의 일의 감소나 일하는 곳에서의 트러블은 프랑스에 있는 내 귀에도 들려왔지. 나는 무슨 일이 있는거냐고, 키요카에게 물어봤어. 하지만 아무것도 아니야, 문제 없어, 라는 말밖에 되돌아오지 않았지. 그리고나서부터 내가 연락을 해도 연락이 되지 않는 일이 많아졌고........ 그 후, 키요카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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