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2부 8장, 몹시 아끼는 것 3화

토라히코: ........... 좋아. 끝냈다.

 

(쾅!)

 

쿄스케: 토라 쨩!!

 

토라히코: 오, 쿄스케. 좋을 때 왔네! 사실은 나 님, 너한테ㅡㅡ

 

쿄스케: 토라 쨩은 교활해요!!

 

토라히코: .........

 

쿄스케: 지난 번 라이브 잭 때문에 모두가 우울해있는데, 토라 쨩은 언제나처럼 변하지 않아. .......그런 토라 쨩을 보고 있으면, 갑자기 자신이 한심하고, 분해서..... 그래서 저, 토라 쨩에게 화풀이 해 버렸어요.

 

토라히코: ........응.

 

세이야: ..........

 

(끼익)

 

세이야: ?!

 

???: 쉿.

 

쿄스케: 토라 쨩....... 어제는 심하게 말해서 죄송ㅡㅡ

 

토라히코: 스톱!

 

쿄스케: 토라, 쨩?

 

토라히코: 아ㅡ 왜냐하면...... 쿄스케는 사과할 일 같은거, 아무 것도 없잖아? 그러니까 사과하지 마! 오히려 배려가 부족했던 건 나 님이야. 미안해, 쿄스케!

 

쿄스케: ㅌ, 토라 쨩......!

 

토라히코: 그리고, 하나 더 사과할게! 나 님은 역시 프랑스에 갈거야!

 

쿄스케: ?!

 

토라히코: 사실은 너와 이야기 한 뒤에, 프랑스는 그만 둘까 생각했어. 하지만 말이야, 라쿠랑 류카랑 이야기하고 누군가를 위해서 자신의 의사를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 그게 나 님인거야.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것도 쿠사카베 토라히코.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도 쿠사카베 토라히코. 자유로운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것도 쿠사카베 토라히코. 그리고 ArS를 가장 좋아하는 게 나 님, 리더 쿠사카베 토라히코다! 이런 리더라서 미안하지만, 쿄스케. 내 성격 전부를 그대로 받아주지 않을래?

 

쿄스케: ...........

 

토라히코: 안 돼? 너가 안된다고 한다면 나 님은 너를 우선시하고 여행 가는 걸 그만ㅡㅡ

 

쿄스케: ......역시 토라 쨩은 교활해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쿠사카베 토라히코.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쿠사카베 토라히코. 자유로운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쿠사카베 토라히코. 그리고 ArS를 좋아해주는 쿠사카베 토라히코.

 

토라히코: 쿄스케......

 

쿄스케: 그리고, 시키티의 단지에 낙서하는 쿠사카베 토라히코. 앗키가 사츠키 군에게 장난을 당하는 걸 못 본 체 하는 쿠사카베 토라히코. 히카룽이 하는 걸 애교로 보는 쿠사카베 토라히코. 랏 군에게 가끔 어리광을 부리는 쿠사카베 토라히코!

 

토라히코: ㅇ, 어이어이......

 

쿄스케: 그리고..... 모모이 쿄스케에게 있어 레드인 존경하는 리더, 쿠사카베 토라히코에요. 자유분방하고 다정한 폭군인 토라 쨩에게서 그 요소를 빼앗아버리면 ArS의 색채가 숨어버리고 말겠죠. 토라 쨩, 프랑스에 가 주세요. 토라 쨩이 돌아왔을 때, 파워 업 한 ArS를 보여드리겠어요!

 

토라히코: 핫핫! 그거, 대단하네!

 

쿄스케: 네! 그러니까, 꼭 돌아와주세요!

 

쿄스케: 아아! 반드시 쿄스케들이 있는 곳에 돌아오겠어! 그러니까, 당분간 ArS, 잘 부탁한다!

 

시키: [잘 부탁한다] 가 아니잖아!

 

(쾅)

 

토라히코: ~~~~~!!!! 아파ㅡ!!!

 

쿄스케: 하와와?! ㅅ, 시키티ㅡ!! 단지가 토라 쨩의 머리 위에?!

 

시키: 아아, 이거? 평소에, 토라 쨩이 언제나 단지를 깨거나 낙사시킨 보복과..... 내가 눈을 떼고 있을 때 복잡한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이 리더를 가만 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토라히코: ㅁ, 미안..... 내가 잘못했으니까 단지를 내려놔 줘......

 

시키: 정말이지.....

 

(슥)

 

토라히코: ㅇ, 아팠어......

 

히카루: 큰일이군! 토라의 아름다운 정수리에 혹이 생긴건가?! 나의 얼음으로 찜질을 하지 않겠나!

 

(쾅)

 

토라히코: 차가워ㅡ!!

 

아키오: ㅂ, 불쌍해.....

 

라쿠: 이런이런...... 히카루, 좀 더 상냥하게 얼음을 대 주게나.

 

히카루: 핫?! 미안하네! 힘이 너무 강했군!

 

토라히코: 아니야, 히카루에게 악의가 없는 거 알고 있으니까.....

 

라쿠: 그래서, 토라히코. 머리는 좀 식혔나?

 

토라히코: 아아. 고마워, 라쿠. 머리는 차가워졌지만, 마음 속은 따뜻하다구!

 

라쿠: ......그건 다행이구먼.

 

세이야: 다행이네, 토라!

 

토라히코: 오우! 여러가지로 걱정을 끼쳤네, 세이야!

 

세이야: 나는 괜찮다니까! 하지만, 토라가 없는 동안 ArS는 리더가 없는건가?

 

토라히코: 아, 그러네. 나 님이 없는 동안 리더를 정해야지ㅡㅡ 쿄스케, 너에게 맡기겠다구!

 

쿄스케: 에?! ㅈ, 제가 리더인겁니까?! ㅁ, 무리에요! 저는 핑크고, 갑자기 레드라니ㅡㅡ

 

토라히코: ? 레드가 될 필요 없잖아. 네가 핑크인 쪽이 좋아. 핑크로 리더를 해 줘.

 

쿄스케: 토라 쨩......

 

아키오: 여전히, 엄청 무모하네. 하지만, 나나 히카루가 아니라서 정말로 다행이야.

 

히카루: ??? 어째서 아키오가 저런 말을 하는거지, 라쿠?

 

라쿠: 흠.... 사춘기같구먼.

 

히카루: 그런가, 사춘기인가!!!

 

아키오: 19살에 사춘기라니 안 오니까!

 

토라히코: 그리고 시키는, 언제나대로 보좌를 부탁해!

 

시키: 아니아니! 나, 보좌가 된 일 한 번도 없으니까! 그래도 뭐, 말할 것도 없이 귀찮지만 뭐랄까, 전원을 보살피는 건 언제나 있는 일이고.

 

시키 이외: 감사합니다.

 

시키: 별 말씀을요! 훌쩍훌쩍.... 왜 이렇게 문제아들뿐인거야.......

 

세이야: 시키, 괜찮은거야? 나도 뒤에서 도와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구!

 

시키: 세이야 군, 진짜 천사!!

 

토라히코: 그런 고로, 나 님은 내일부터 당장 프랑스로 떠나. 뒤는 잘 부탁해, 리더.

 

쿄스케: ㄴ, 네! 모모이 쿄스케. 토라 쨩을 대신해서 리더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