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에바: 흠. 여섯 색의 원석이 다섯 색이 된 지금도, 빛이 흐려지는 건 아닌 모양이군....
미오: 그런 것 같네요. 쿄스케도 힘내고 있는 것 같고.
에바: 후훗. 그런 쌀쌀한 말을 하면서도, 네가 도와줬다는 것, 반에게서 들었다.
미오: (너, 쓸데없는 짓을ㅡㅡ!)
반: (아아.... 미오가 이 쪽을 노려보고 있어! 저, 쓸데없는 걸 말해버린걸까여?)
에바: 미오, 잘 했다. 너 같은 서번트가 동료여서 나도 우쭐하군.
미오: ?! ㅇ, 에바 님!! 그런 과분한 말씀을! 그런 말을 들으면 저..... 저!! 이제 에바 님으로부터 평생 벗어날 수 없게 된다구요~!
에바: 과장이 크구나, 미오는....
미오: 과장이 아닌걸! 당연한 일이에요!
반: 미오는 에바 님을 정말 좋아하니까여! 아, 물론 저도 에바 님과 미오를 정말 좋아함다!
미오: 너가 좋아한다고 해도 하나도 안 기쁘거든!
반: 하하....여전하네여~
에바: 훗. 너희들, 언제나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만 잘도 질리지 않는구나.
미오: (그거야, 우리들이 주고받는 걸 에바 님이 미소지으며 지켜봐주니까.)
반: 헤헷! 미오와도 이제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여! 진심으로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슴다! 이건 일종의 스킨십이라는검다!
에바: 하핫! 반은 그릇이 크구나. 장래가 유망한 남자가 되겠어.
반: 해냈다ㅡ! 에바 님께 칭찬 받았슴다! 저, 에바 님에게 더 칭찬받기 위해서 장래가 유망한 남자가 되겠슴다!
에바: 장래.... 유망.... .............
미오: 잠깐, 바보 반! 너가 에바 님보다 장래가 유망한 남자가 된다고 하니까 고민하시잖아!!
반: 에엣?! 그런 말은 안 했슴다!
미오: 죄송해요, 에바 님. 반이 주제넘은 말을 해서 고민하게 만들었죠?
에바: 응? 아아...... 그런 게 아니다. 좋은 기회야. 너희들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 아이츄로써 활동을 시작한지 오래 되었지만, 원래 우리들은 아이돌을 지향하려고 하고 있었다. 너희들은 내가 지향하는 길을 기꺼이 함께 해 주고 있어. 감사의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있다. 허나, 너희들은 정말 이대로도 좋은 것인가, 하고. 내 마음속이 말을 걸어오는 것이다.
미오: 에바 님?
에바: 너희들도 사람 나이로 치면 15살이 되지. 다시 한 번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볼 때가 온 것이다. 나의 곁에 있는 것 기쁘다만, 사람은 어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법이다.
미오: (왜? 왜 이런 말을 하시는거지? 이래서는 마치ㅡㅡ)
에바: 미오. 반. 다시 한 번 묻겠다. 이대로 나를 따라올 것인가? 아니면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인가?
미오: (ㅡㅡ마치, 이별하는 것 같잖아.)
'메인 스토리 > 2부 labyrinth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인 스토리 2부 10장, 악마의 오페라 1화 (0) | 2018.12.29 |
---|---|
메인 스토리 2부 9장, 친심 3화 (0) | 2018.12.29 |
메인 스토리 2부 9장, 친심 1화 (0) | 2018.12.29 |
메인 스토리 2부 8장, 몹시 아끼는 것 3화 (0) | 2018.12.23 |
메인 스토리 2부 8장, 몹시 아끼는 것 2화 (0) | 2018.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