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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2부 labyrinthe

메인 스토리 2부 13장, 양날의 검 1화

아이츄&에뜨스테 스토리 번역 2019. 1. 2. 14:21

세이야: 하아.... 설마, 에바와 바벨이 피가 이어진 형제였을줄이야. 이런 드라마나 만화 같은 게 일어날 수 있는거야? (쿠로랑 친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료로서 내버려두면 안되는 문제도 많아.... 대체 어떡하면..... 어, 저건?! 에바와 바벨! ㅇ, 왜 저런 곳에서 멈춰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거지? 어색한 분위기 같은데?!)

 

에바: 아..... 아침부터 만나다니 기우구나! 네 놈도 지금부터 학원에 가는건가?

 

바벨: 응.

 

에바: 그런가..... ..........

 

바벨: 미오 군, 반 군은? 가치가 아니야?

 

에바: ........최근은ㅡㅡ 미오가 피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미오는 걱정이 된다만, 지금의 나는 이야기를 걸 수 없어. 반이 미오의 곁에 있어 주고 있다. 지금의 나는..... 무력해.

 

바벨: 그러쿠나. 바벨 때무네.....

 

에바: 그건..... 틀렸다. 모두 네 탓이 아니야. 언젠가 올 문제였다. 바벨이여, 한 번 나와 이야기 해 볼까. 나도 마음을 터놓고 너의 일을 제대로 생각하고 싶군.

 

바벨: ......역시 무리여써.

 

에바: 바벨?

 

바벨: 바벨은 필요 없는 아이. 에바 님에게는 바벨이 필요 업서.

 

에바: 웃! 누가 그런 말을 했어!

 

바벨: .......바벨이 나빠써. 바벨이 욕심을 내쓰니까. 형아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쓰면 안되써......

 

에바: 왜, 네 놈이 단정짓는거냐! 내 기분은 신경 쓰지 않는건가! 계속, 고독했던 나에게 드디어 생긴 가족이 미오와 반이다! 진짜 가족과는 이제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진짜 가족을 만날 날이 올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어째서, 이런 식으로 만나버린거냐. 어째서, 나타나 버린거야. 너가 궁금해져서 어쩔 수가 없어졌어.....!

 

바벨: 형아....... 바벨은..... ......웃, 죄송합니다!

 

에바: 바벨!! ......... 나는 대체 뭘 하는거지.....

 

(바스락)

 

에바: ?!

 

세이야: 아......

 

에바: ....스타 나이트. .....엿보고 있었다니 취미가 나쁘군.

 

세이야: ㅁ, 미안. 나갈 수가 없어서.

 

에바: 아니, 됐어. 이런 곳에서 할 이야기가 아니었으니까. 나야말로 미안하군.

 

세이야: 에바.... 있잖아, Alchemist에 대해서인데, 나는 내 나름대로 다가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험악한 만남으로 시작했지만, 계속 이 상태여도 안되잖아. 그러니까, 나는 Alchemist에 대해서 알고 싶어.

 

에바: 네 놈은..... 여전히 눈부신 남자야.

 

세이야: 있잖아, 에바도 나와 함께 알아보지 않을래? 바벨에 대해서도 신경쓰이잖아.


에바: 신경 쓰이긴 해..... 하지만, 아는 게 두려워. 내가 없었던 가족의 시간을 바벨은 어떻게 보내고 있었던 것인가...... 내가 살았던 인생은 미오와 반 덕분에, 절반 이상이 행복한 나날이었다. 허나, 바벨은.....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아. 나만이 매일 따뜻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바벨의 일은 아무것도 모른채로....... 가족 같은 건 이제 없다고 생각하면서.

 

세이야: ......어려운 문제네. 미안해, 간단하게 말해서.

 

에바: 아니...... 스타 나이트의 배려에는 감사하지. 역시 나에게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세이야: 알았어.....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상담해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협력할테니까!

 

에바: 훗.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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