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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1주일 뒤
P: 좋아, 짐은..... 이정도려나.
오니마루: 프로듀서. 무거운 거 있어? 내가 옮길게.
P: 아뇨, 이것 뿐이라서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마시로: 오니마루 수고ㅋㅋ 그럼 내 짐이 있는데 어때? ㅋㅋ
오니마루: 너는 스스로 옮겨!
마시로: 퍄ㅡㅋㅋ 매정해ㅋㅋ
오니마루: ......정말이지. 뭐, 커다란 짐들은 어제 다 날랐으니 남은 건 작은 물건들 정도밖에 없나. ..........
P: 타카라 씨......? 왜 그러세요?
오니마루: .....뭔가, 짐이 없어졌을 뿐인데 엄청 넓어졌다고 느껴져서.
P: 그러네요......
마시로: 이사 때 그런 일 있지있지 ㅋㅋ 확실히 넓어진거지만 ㅋㅋ 그래서 프로듀서, 따로 더 할 일은?
P: 아, 네....... 이제 슬슬 자물쇠를 잠글 예정이니 모두를 정문 앞으로 불러주시겠어요?
고우: 어머, 벌써 그런 시간이 됐구나! 그럼 내가 방송에서 말하고 올게!
마시로: 오케오케ㅋㅋ ......아, 기다려. 아까 방송실 전원 다 뽑았었음 ㅋㅋ
오니마루: 뭐라고! 그럼 우리들이 말하러 가야 하는거냐?!
크리스토퍼: 후후, 마지막으로 그런 것도 좋겠지만..... 좋은 방안이 있습니다. 아일 씨, 부탁드립니다!
아일: 알았다. 전원..... 정문 앞에.... 집합.....
오니마루: 오오! 역시 확성기! 엄청 울리는데!
마시로: 그보다 완전 시끄러움 ㅋㅋ
P: 아하하. 우타카타 씨의 확성기는 여전하네요.
아일: 아아..... 최후의 최후까지 이걸 쓸 줄이야.
P: 여러분들이 처음에 학원에 왔을 때도 그랬었죠. 뭔가 그립네요. (우선, 이걸로 정리는 끝났네..... 오늘로 이 학원과 이별.... 인가....)
곰 교장: 모두, 알겠지. 우리들은 약속대로 일주일 뒤 여길 나가게 되었어. 그때까지 정리와 청소를ㅡㅡ
사츠키: ㅇ, 역시 이런건 이상하고!
레온: 맞아! 우리들, 시청자 대상을 땄잖아? 그것도 훌륭한 대상인걸!
고우: 너희들의 기분은 잘 알지만, 약속은 약속이야. 게다가, 여기에서 무작정 저항하면 너희들에게도 직접적인 위해가 미칠지도 몰라. 우리들은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어. 알아주겠니?
사츠키&레온: ..........
P: 모두, 정말 미안ㅡㅡ
곰 교장: 기다려, 프로듀서 쨩. 그 말을 하는 건 나야. 아이츄의 모두. 이번 건은 나와 우사미 군이 독단으로 정한 내기였어. 거기에 너희들을 말려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어. 프로듀서 쨩이나 매니저의 모두도, 정말 미안해.......
P: 사장님.......
아이츄들: ..........
세이야: .......알았어. 나도 모두가 위험한 일을 당하는 건 싫으니까. 하지만 학원이 없어져도 모두가 뿔뿔히 흩어지는 건 아니지?
곰 교장: 응, 그렇게 되게 두지 않아. 새로운 거점이 될 장소는 있으니까. 그렇지, 프로듀서 쨩.
P: 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정해지면 모두에게 연락할게. 하지만, 그때까지는 각자 알아서 하는 게 되겠네...... 어쨌든 아이츄를 이대로 해산하게 두는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거야.
세이야: 그렇구나.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라구! 있잖아, 모두. 우리들은 어떤 곳이여도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춤출 수 있어! 그렇지?
카나타: 응, 맞아.......!
아키라: 아아. 우리들이라면 괜찮아.
P: .........
오니마루: 어ㅡ이! 프로듀서!
P: ! ㄴ, 네!
오니마루: 모두 모인 것 같고, 슬슬 가자!
P: 알겠습니다!
토라히코: 이걸로 학원도 작별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아쉽네.
코코로: 응.... 1주일이 너무 빠르게 흘렀어....
츠바키: 뭐, 너무 오래 있으면 이별하기 서운해지니까 말이지. 마침 잘된걸지도 몰라.
토오야: 네..... 하지만 마지막으로 다 함께 학원 안을 깨끗하게 만들어서 기뻤어요. 새삼 청소하고 있다보니, 꽤나 넓은 학원이었네요.
후타미: 그러네. 많은 추억 고마워, 라고 생각하면서 걸레질했어~
잇세이: 후타미, 보기 드물게 청소를 땡땡이 안 쳤군.
후타미: 그거야, 신세를 진 학원인걸. 이런 때에는 땡땡이 치지 말고 열심히 해줘야지. 게다가 앞으로는 궁시렁거릴수도 없잖아.
노아: 후타미의 말대로 슬퍼하고 있을수만은 없어.
에바: 아아.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숙명이니. 성장했을 때에는 불사조와 같이 이 땅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지. .....그런데, 메시아와 스타 나이트의 모습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만ㅡㅡ
P: 모두 기다렸지.......!
쿠로: 온건가. 늦었군.
P: 응. 사무실 정리가 조금 남아있어서. 이제 전원 모인거야?
쿠로: 아니, 아이도 세이야가 아직 안 왔어.
P: 세이야 군이? 어디에 간 걸까......
카나타: 아까까지는 우리들과 함께 있었는데..... 모두 찾으러 갈래?
P: 아니, 내가 마지막 순찰겸 찾아올게. 모두는 여기에서 기다려. (세이야 군이 있는 곳...... 아마, 거기려나.)
(끼익)
P: .....역시 있다. 세이야 군!
세이야: 아, 프로듀서!
P: 정말이지... 모두 모여있어.
세이야: 응? 무슨 소리야?
P: 슬슬 문을 잠글거니까 정문으로 집합하라고 우타카타 씨한테 못 들었어?
세이야: 엣! 그런! 못 들었어!
P: 듣지 못했다니..... 무언가를 생각한거야?
세이야: 응. 마지막으로 학원 안을 돌아다니면서 조금.....
P: 학원을......?
세이야: 응. 다 같이 배운 교실! 코코로들과 함께 댄스 연습을 한 레슨실. 몇 번이고 카나타, 아키라와 노래 연습을 한, 가끔 I♡B와 Lancelot가 반주를 해준 음악실. ArS의 아틀리에, 반들이 왕창 점심을 먹던 식당. 츠바키 씨들과 잔뜩 이야기했던 다다미 방. 무츠키가 낮잠을 잤던 보건실. 매니저들과 처음 만났던 체육관. 그리고 프로듀서가 자주 내 노래를 엿들었던 이 옥상!
P: ㄷ, 들켰었어?
세이야: 헤헷! 둔한 나도 알 정도로 티가 났었다구?
P: 그랬구나.......
세이야: 이 학원의 전부 전부! 내 추억의 장소야!!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고맙다고 전하고 싶었어!
P: 그렇구나. 제대로 전했어?
세이야: 아아! ......저기, 프로듀서. 이 학원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
P: !! 그런, 세이야 군들의 잘못이 아니야! 오히려, 모두의 소중한 학원을 내어주게 되어서 나야말로 미안해.......
세이야: ㅅ, 사과하지 않아도 돼! 확실히 이 학원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우리들의 무언가가 바뀌는 건 아니야. 우사미는 우리들의 유대를 깨뜨리지 못했어! 그렇지?
P: 응..... 그러네.
세이야: 분명, 린타로와의 유대감도 깨지지 않았을거야..... 나는 반드시 린타로를 데리고 돌아오고 싶어. 그래서 도중에 사라진 분만큼 우리들 F∞F를 위해 잔뜩 일하게 해줄거야!
P: ......응.
세이야: .......역시 프로듀서는 린타로를 용서할 수 없는거야?
P: 나는..... 키자키 씨가 했던 일은 용서할 수 없어. 그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였으니까. 하지만 세이야 군을 도와준 일이 키자키 씨 마음으로부터의 행동이었다면, 언젠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 시간은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세이야: ......그렇구나, 고마워.
P: 아니야, 감사를 받을만한 말은 하지 않았는걸. 자, 모두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제 가자.
세이야: 오우...... 아, 프로듀서!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물어봐도 돼?
P: 응? (뭘까..... 세이야 군, 진지한 얼굴이야......)
세이야: 나를..... 우리들을, 톱 아이돌로 만들어 주시겠어요?
P: 에.......
세이야: 처음 만났던 날, 나는 일본 제일의 사무라이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했었어!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만났지. 그래서 그때보다 더 빛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프로듀서! 우리가 밤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톱 아이돌이 될때까지, 지탱해주세요.
P: (세이야 군......!) ㅇ, 응.....! 물론이야! 32명의 아이츄들을 반드시 톱 아이돌이 되게 하겠어! 그게 내 꿈인걸!
세이야: 아하하! 최고의 말이라구! 나, 프로듀서의 아이츄라서 다행이야!
P: 나도 아이츄의 프로듀서라서 다행이야!
세이야: 오우! 앞으로도 잘 부탁해,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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