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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에바: 메시아여, 시찰이라니 고생이 많군. 훗. 우리들의 일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면, 밤에 오도록 하거라. 뭐, 낮에도 방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있다만. 물론, 나의 서번트 두 명도 각각, 밤의 지배인으로서 봉사에 열중하고 있다. 미오는 밤의 정원의 모습을 생각하고, 반은 실내 서비스의 퍼포먼스를 고안중이지. 생소한 일이다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생각하고, 무척이나 잘 해주고 있어. 아아, 훌륭하겠지. 내가 자랑하는 서번트들이니. 그렇기 때문에, 나도 블러디 마스터라는 입장에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욱, 높은 곳을 노리기 위하여. ......훗, 이렇게 자만심을 깨닫고 자신을 제지할 수 있는 것도, 네 놈의 존재가 나의 의식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감사하지..... 나의 메시아여.
2화
에바: 훗. 말한대로 밤에 상태를 보러 온 건가. 아아, 첫 경험이다만 이 일은 예상외로, 나에게 친숙해지기 쉬운 일이었던 것 같군. 어둠의 힘이 넘치는 밤에 행동할 수 있는 것도 좋아. 네 놈도 그렇게 생각하나. 나이트 매니저....... 밤의 지배인이란, 확실히 나에게 어울리는군. 블러디 마스터인 내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지..... 후후후...... 하ㅡ핫핫하! 밤은 나의 영역! 언제 어느때에 눈을 뜨더라도 내가 어둠의 세계로 유혹해주마!! 에? .......ㅁ, 뭐? 언제 잠을 자는거냐, 고? ㄴ, 나에게 수면이란 필요 없다! ㅇ, 아니야! 나는 마족이니, 낮에도 자지 않아! 늘 깨어있는 스타일이 정상인 것이야! ..........아니, 그.........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은 하고 있어.
애프터 스토리
에바: 메시아여. 이렇게나 밤이 깊었는데도, 네 놈은 어째서 일어나 있는거지? 그렇군...... 바쁜 건 알겠다. 피곤하다면 쉬는 게 어떤가? 네 놈이 피곤하다는 것 정도는 얼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뭐, 모든것에 있어서 열심인건 네 놈 답다만. 허나, 그러다가 네 놈이 쓰러져서는 아무것도 없다고? 네 놈은 우리들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다. 자신의 몸도 돌보거라. 지금부터, 휴게실로 가도록 해. .....메시아여. 일이 중요한 건 알고 있다. 허나...... 나는 블러디 마스터이자 밤의 지배인! 아무리 메시아라 하여도, 밤 중에는 내 말을 따르도록 하거라. 산제물들에 대한 봉사는 물론 중요하나, 네 놈도 나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것이야. 내가 몸소 네 놈을 어둠으로 유혹하지. 오늘 밤은 나와 함께 칠흑의 어둠에 빠지지 않겠는가. 싫다는 말은, 하게 두지 않아?